너의색 개봉일 1회차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비주얼과 사운드에 비해 이야기의 힘이 약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나 감정을 색으로 인식한다는 만화책 설정인지 실제일지 모르는 얘길 들었는데 그걸 기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색이라는 시각적인 요소와 밴드라는 사운드적인 요소를 섞었습니다.
일본인데 금발 주인공은 다소 이질적입니다. 그거 빼면 그래픽은 무난합니다. 밝은 빛깔의 색 활용을 했는데 제목에 색이 들어간 만큼 어느정도의 감탄을 내줄 무언가를 기대했는데 그런 것 까진 없었습니다.
중간에 들어간 효과음이나 bgm은 좋습니다. 주제가들도 괜찮습니다. 클라이막스에 나오는 세 곡 중 마지막 곡이 취향이었습니다.
문제는 비주얼과 사운드에 비해 이야기의 힘이 약합니다. 그냥 뻔한 설정과 스토리에 결말까지 훤히 보입니다. 초반 영화의 내용을 따라가며 캐릭터 설정을 파악하는데 까진 볼만하나 중반부터는 부족합니다. 색이라는 이름에 맞게 빛깔이 반짝반짝한 것도 중반부터는 덜하더군요.
그렇다고 별로까진 아니고 보통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화면과 소리는 괜찮았어요.
p.s. 엔딩크레딧 다 올라가고 쿠키 있습니다.
다양한 색감도 후반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