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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감상한 1월 말 - 2월 초 영화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와 영화 속 추천 음악들입니다. 국내 개봉을 앞두거나 미개봉작인 영화들의 경우 가볍게 사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아래 리뷰에는 중간 이상 강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5위 : 단순한 열정 (Simple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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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3.0

알바니아계 프랑스인 여감독 다니엘르 알비드의 <단순한 열정>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에게 2022년 올해의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단순한 열정>은 영화로써 매력적인 영상과 좋은 가사를 지닌 삽입곡들로 소설 속 주인공의 주된 감성과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이 때문에 원작의 글귀들이 지닌 솔직함과 보편성까지 다 전달하지 못하고 그저 프랑스 영화 감성을 띤 욕망과 속살의 향연으로 치부될 위험이 있다. 아들을 둔 과부이자 문학 교수인 주인공 엘렌이 자신을 몰래 찾아오는 러시아 유부남에게 본인의 일상이 뒤틀릴 정도로 지독하게 집착하던 순간들도 인생에서 의미가 있다는 소설과 영화의 메세지는 모두가 동의하거나 공감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단순한 열정>은 풋풋한 젊은 남녀가 아닌 삶이 무미건조해지고 나이든 여인이라서 더 절절하게 애정과 욕망에 매달리는 모습과 꼭 필요한 사람이 곁에 없을 때의 그 미칠듯한 파괴적 감정들을 여배우 레티시아 도슈의 연기를 통해 어느정도 담아내고 있다. 또한 다시 혼자가 된 엘렌이 그 남자의 '채취'를 쫓아 모스크바까지 여행하는 집착의 끝을 보고 나서야 마침내 그 집착을 내려놓게 되는 현실적인 묘사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입장이라면 공감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파리와 피렌체, 모스크바의 풍경에 걸맞는 고전 명곡들이 틈틈이 흘러나오는 덕분에 <단순한 열정>이 에로 영화가 되는 것을 겨우 모면한다는 것은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로서는 아쉬운 점이다.

 

4위 : 똑똑똑 (Knock at the Ca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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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3.5

<캐빈 인 더 우즈>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과 포스터를 지녔지만 매우 다른 <똑똑똑>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종교(성경의 묵시록), 철학(트롤리 딜레마), 스릴러 장르를 하나로 조합한 작품으로, <글래스> 이후 <올드>로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샤말란 감독 작품의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영화이다. 한정된 공간 속의 특정 상황에서 인물들의 반응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올드>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똑똑똑>은 샤말란 감독 영화의 대표적인 무대인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샤말란 고유의 반전이 (상대적으로) 없는 것이 반전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 영화는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지만 샤말란 감독이 자신만의 영화 속 메세지를 위해 소설의 어둡고 모호한 후반부를 확실하게 긍정적으로 바꾸었는데, 이 부분이 영화 자체를 다소 순진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므로 샤말란 감독이 원작 이상의 여러 소재들까지 가져와 요리하는 능력은 여전히 좋지만, 호불호도 여전히 갈릴 것이며 그의 커리어가 흥행과는 별개로 진정으로 부활했는가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붙을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한편 <똑똑똑>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는 역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데이브 바티스타로, 샤말란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고 바티스타를 이번 영화에 캐스팅했다고 말했듯이 침착함, 긴장감, 막강함, 연약함, 진솔함이 모두 공존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3위 : 더 파벨만스 (The Fabel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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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3.5

70대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어린 시절 자신과 부모의 모습을 함께 회고하는 준자전적 영화 <더 파벨만스>는 크게는 부모의 이혼, 작게는 유대인 차별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을 십대 시절의 스필버그가 어떻게 영화에 대한 열정과 능력으로 나름 극복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제 거의 인생 전체를 보낸 스필버그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둘 다 깊이 용서하고 위로하고 그들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지를 주로 볼 수 있으며, 여기에 스필버그 본인에 관한 여러 소소한 자전적 요소나 일화들이 깨알같이 여기저기 첨가되어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더 파벨만스>를 <E.T.>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평한 바 있는데, 결국은 본인의 가족의 빛과 그림자 모두를 어릴 때부터 렌즈라는 다른 눈을 통해 관찰하며 성장한 것이 역으로 그런 가슴 따뜻한 가족 영화를 비롯한 명작들을 만들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듯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더 파벨만스>는 일반적인 가족 드라마가 아니라 스필버그의 지극히 사적인 회고록에 가깝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평범하고 서사적 재미가 떨어지며, 일반 관객 입장에서는 스필버그의 개인사임을 감안해도 감동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 영화이다. 때문에 영국의 더 가디언지에서 <더 파벨만스>를 두고 "현실적이지만 결정적으로 보편적이지 않으며, 그것이 강점이자 치명적인 약점이다"라고 평한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더 파벨만스>가 스필버그 본인에게나 그의 팬들에게 지닐 의미와 중요성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는 스필버그 본인의 커리어를 비롯해 다른 유명한 가족 영화들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다. 내면에 각자만의 아픔을 지닌 스필버그의 부모 역할을 맡은 미셸 윌리엄스와 폴 다노도 자신들의 배역을 높은 이해도로 정말 충실하게 잘 연기해냈지만, 노미네이트를 넘어 수상까지 노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2위 : 성스러운 거미 (Holy Sp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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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0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성스러운 도시인 마슈하드에서 2001년에 벌어진 매춘부 연쇄살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성스러운 거미>는 여성 기자의 시선을 통해 현재 진행형인 이란의 조악한 여성 인권 문제를 넘어 '성스럽다'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종교적 개념의 위선까지 지적한다. 자신의 신앙심만큼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한 평범한 가장이 길거리의 매춘부들을 '청소'한다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본인의 위선적인 욕망의 반영이었는지, 그러한 살인범을 두둔하는 '지극히 평범한' 가족을 포함해 마슈하드의 모든 인간들이 그 성스러운 껍질 아래서 얼마나 단단히 '미쳐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대를 이어가는지가 묘사되는데, 이제는 살인마도 아닌 공권력에 의해 살해당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현재 이란의 현실이 이 영화를 더 갑갑하게 만든다. 이 영화의 서두에 인용되는 시아파의 초대 이맘(지도자)인 알리가 남긴 말("모든 남자는 그가 피하려는 것에 직면하리라")은 단지 영화 속의 남성 살인마를 저격하는 것을 넘어 가부장제와 종교의 악덕 그 자체를 역설적으로 저격하는 문구이다.

영화적으로 <성스러운 거미>가 특별한 점은 범인을 잡는 과정 자체를 전형적인 클라이막스의 전개와 해소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범인이 검거되어 스릴러가 끝나고 나면, 영화의 나머지 절반은 실제 재판 기록들을 토대로 '성스러운' 살인마 본인과 그를 지지하는 '성스러운' 도시의 모순과 운명을 조명하며, 마지막에는 용감히 진실을 쫓는 여기자의 작은 승리조차 이 뿌리깊은 수렁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지적하며 끝난다. 서구권에서 이란 관련 영화나 전시들이 활발히 기획되는 것과는 별개로 <성스러운 거미>가 현 이란에 실제로 얼마나 반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중동의 문제를 넘어 인간이 지어낸 'holy'라는 이름의 악습들이 "자신이 피하려던 것에 직면"하게 될 날이 과연 올 것인가.

 

1위 : 더 웨일 (Th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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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0

사무엘 헌터의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더 웨일>은 평론가-관객 사이에 반응이 크게 엇갈리며 논란이 되었던 전작 <마더!>에 비해 자신만의 코드를 일부 유지하면서도 단점이 다소 줄고 상당히 온건해진 작품으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과 비슷하게 결말을 원작보다 좀 더 긍정적으로 바꾸어 연출하고 있다. <마더!>처럼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하나의 주인공을 따라간다는 점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전작과 달리 <더 웨일>은 부녀 관계의 상처와 회복을 주제로 영화 내내 슬픈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속죄와 희망과 구원이라는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 '고래'라는 타이틀은 처음에는 누구나 혐오를 가질 만큼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비대해진 주인공인 찰리(브랜던 프레이저)를 상징하지만, 그와 오래 전 헤어졌던 딸 엘리(세이디 싱크)가 등장하고 소설 <모비딕>이 주요 소재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정직함'과 같은 의미로 변해간다. 다시 말해서, 이 영화를 보면 <모비딕>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인간 구원의 진정한 주체와 수단은 기독교와 같은 종교 문명이 아니라 '인간 개인의 솔직함과 정직함의 힘'이라는 것을 피력하며 자신의 일관된 철학과 주제를 이 영화에서도 유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서서히 죽어가는 비대한 주인공 찰리 역을 맡은 브랜던 프레이저의 파격적인 변신과 연기는 영화 초반부터 관객이 곧바로 그의 처지와 내면에 공감되도록 하며, 그를 받쳐주는 여배우 세이디 싱크와 홍 차우의 연기 또한 연극 형식이라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이 영화에 높은 몰입감을 부여한다. 가끔씩 음악이 과하게 감정을 유도하는 것이 단점이라는 점을 빼면, <더 웨일>은 <블랙스완> 이후 가장 호불호가 적은 애러노프스키 작품일 것으로 짐작된다.

 

 

 

< 23년 2월 영화 OST 순위 >

 

5위 : 성스러운 거미 - Holy Spider

 

 

 

마틴 디르코브가 작곡한 "Holy Spider"는 <성스러운 거미>의 주제가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스코어인데, 살인마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장면의 배경 음악이기 때문이다. 이 음악이 흘러나올 때 살인마가 우선 마슈하드의 성지에서 신앙고백과 같은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다짐을 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밤의 길거리를 탐색하며 만만한 창녀를 '포획'해 태우고 살인을 저지른 후(* 직접적인 살인 장면은 이 음악이 깔리는 시퀀스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에 걸쳐 수 차례 자세히 묘사된다), 다음날 경찰서에 시체의 위치를 당당하게 통보하는 일련의 과정이 쭉 묘사된다. 이는 실존 인물이었던 사이드 하네이가 '성스러운 거미'라는 별명을 얻게 된 실제 범행 수법을 묘사한 것으로, 이 영화의 제목과 가장 어울리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4위 : 똑똑똑 - Boogie Shoes (KC & The Suhshine Band)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곡은 극 중에서 주인공 가족이 차 안의 라디오에서 듣는 음악인 KC 앤 더 션샤인 밴드의 70년대 디스코 곡 "부기 슈즈(Boogie Shoes)"이다. 이 곡은 전반부에 한 번, 후반부에 한 번 재생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 소녀인 웬(아역 배우: 크리스틴 쿠이)과 그녀의 친아버지인 에릭(조다난 그로프)의 부녀 관계를 상징하는 곡이다. 또한 후반부에 재생될 때는 영화 내내 '고집스런 이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앤드루(벤 알드리지)가 마침내 이성을 내려놓고 현실과 미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순간을 상징하기도 한다.

3위 : 단순한 열정 - If You Go Away (Helen Merrill & Stan Getz)

 

 

 

<단순한 열정>에서는 여러 유명한 삽입곡들을 들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주인공 엘렌의 쓸쓸함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곡은 20세기 초반의 재즈가수 헬렌 메릴이 부른 버전의 "If You Go Away"이다. 이 곡은 러시아 남자 알렉상드르를 몇 주 동안 보지 못하게 된 엘렌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피렌체를 여행하는 장면에 깔리는 곡이며, 아름다운 피렌체의 풍경과 시내를 구경하면서도 엘렌이 오로지 그 남자만을 생각하고 잠시 성당 미사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이 재즈 선율 속에서 감성적으로 전개된다. <단순한 열정>에는 이런 식으로 노래 가사가 여주인공의 심경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가곡들이 여럿 등장하며, 위의 곡 외에도 Marino Marini의 "Viva Italia", Linda Vogel의 "I Want You"도 추천한다.

2위 : 더 웨일 - Safe Return

 

 

 

<더 웨일>의 엔딩에 흐르는 위의 스코어 "Safe Return"은 주인공인 찰리(브랜던 프레이저)와 그의 딸 엘리(세이디 싱크) 간에 마침내 부녀 관계가 회복되고 서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에 흘러나오는 음악이다. 엘리가 자신이 쓴 <모비딕>의 감상문을 읽는 동안 찰리가 그녀에게 한 걸음씩 걸어가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이면서도 슬픈 순간으로, 찰리의 '회개'와 '해방'의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사실 <더 웨일>은 영화 내내 음악이 때로 과하게 사용되어 신파를 부추기는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이 장면만큼은 음악과 영상이 완벽하게 일체를 이루면서 주인공의 슬프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완벽히 마무리하는데 일조한다.

1위 : 더 파벨만스 - Bach's Concerto in D Minor, BWV 974: II. Adagio

 

 

스필버그와 함께 영화 작곡가 경력을 쌓아온 존 윌리엄스가 <더 파벨만스>에서 어린 시절의 스필버그와 그의 부모의 심경까지 대변하는 듯이 써낸 감성적인 오리지널 스코어도 전반적으로 듣기 좋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극 중에서 피아노 연주가인 스필버그의 친모 레아 아들러(미셸 윌리엄스)가 가족들 앞에서 연주하는 클래식 삽입곡들 또한 기억에 남을만 하다. (* 참고로 미셸 윌리엄스는 손가락 싱크를 정확히 맞추는 연기만 했고, 실제 연주 녹음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피아니스트인 조안 피어스 마틴이 담당했다.) 미셸 윌리엄스가 밤에 쓸쓸히 연주하는 위의 바흐 피아노 협주곡 라단조 2악장은 이 영화에서 결혼 생활과 불륜에 대한 그녀의 슬픈 심경 그 자체를 가장 아름답고도 가슴아프게 잘 대변하는 곡이다. 또한 이 곡이 연주되는 동안 십대 시절의 스필버그(극 중 명칭은 "새미")는 어머니의 오빠인 삼촌 보리스로부터 예술가의 길을 포기해야 했던 어머니와 달리 영화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가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원문 - https://blog.naver.com/movieinlondon/223005065271


profile joon3523

https://blog.naver.com/moviein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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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구보씨 2023.02.04 16:08
    어떻게보셨나요!?
  • @구보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joon3523 2023.02.04 16:09
    영국에서는 더 웨일과 똑똑똑도 어제 다 개봉해서 직접 극장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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