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332 3 2
muko.kr/228994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국공내전과 만주괴뢰국, 난징 함락등 중일 전쟁의 큰 사건들이 지나간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 무명은 상당히 느린톤과 잦은 플래시백을 기반으로 한 느와르스릴러물입니다.

 죽어서도 부관참시를 당한 중국의 유명한 친일파 왕징웨이의 괴뢰정권이 장악한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공산당과 일본군의 암투는 스타일리쉬한 화면전개에 비하면 뭉툭합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포인트는 만주 예찬론자 이시하라 간지를 좀 특이하게 묘사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리 히로유키라는 처음보는 배우가  캐릭터를 잘 보여줘서 그 점은  맘에 들더군요.

 

스타일리쉬하게 느린호흡을 가져갔지만 스럴러적인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액션도 너무 기능적인 느낌이 들어서 볼만은 한데 딱히 인상적이진 않네요.

양조위의 연기는 뭐 나무랄데가 없고, 왕이보라는 배우도 나름의 역할을 합니다.

 

같은 시기의 상하이를 다룬 색계의 양조위가 묘하게 겹쳐보여서 좀 색달랐습니다.

중간에 화족이 뜬금없이 참전한 스토리가 좀 의아한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 사건이 있었나 좀 궁금해지더군요. 

 

 선 굵은 느린 전개여서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지만 청춘적니의 장정의 배우를 오랜만에 본 점이나 스크린에서 양조위를 만나는 건 언제나 좋네요.

 

 


TAG •
profile 럭키가이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포르자 2023.05.01 21:30

    잠깐 찾아보니까,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 나온 니시 타케이치가 남작 작위로 죽었다네요(부는 백작).

    뭐... 화족 출신으로 신분 숨기고 참전한 사람은 꽤 있었다고는 해요.

     

    그리고 영화에 인물은 실제 역사에서 고노에 후미마로 내각총리대신(공작) 아들인 고노에 후미타카를 묘사한 것이랍니다(소련 포로로 죽음). - 사진 보니까 '너희 내가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냐'라는 대사를 알겠네요ㅇ..ㅇ;

    고노에 후미마로 검색하면 역사적 배경을 좀더 알 수 있어요.

    군부랑 손잡고 전쟁 한참 일으켰다 퇴임 후에는 전황 안 좋아지니까 반전으로 돌아섰던... 뭐 도조 히데키의 태평양 전쟁 개시가 워낙 똘끼이니 저 사람이라도 반대했겠죠...

    여튼 그래서 영화상에서 허 주임이 이 사람 아들을 죽여서 일제랑 상하이 국민당의 협상을 파토시키는 것입니다.

  • @포르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럭키가이 2023.05.01 22:37
    아 그런 배경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8901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4857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453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89006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157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5976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5819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updatefile Nashira 2024.09.25 6015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8] update 장스 2024.09.27 8664 3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update 아맞다 2024.09.26 15263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75]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2726 121
영화잡담 도그마 95란 무엇인가 [5] newfile
image
22:10 269 2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 시놉도 읽지 말고 그냥 보시길 [5] new
22:04 446 4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one 진짜 재밌네요 [3] new
21:34 365 4
영화잡담 (약스포) 트랜스포머 ONE 보고 왔습니다! [2] newfile
image
21:10 241 4
영화잡담 약호/약스포)우려와 달리 수분간의 응원을 좋게 보고 왔어요 [1] newfile
image
20:51 189 0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ONE 코엑스 MX4D 후기 (노스포) newfile
image
20:51 285 2
영화잡담 약스포) 오늘의 마지막 영화 조커 돌비입니다 [9] new
profile OvO
20:47 449 5
더 커버넌트 - 아빠의 졸음 지수 [20] new
20:17 1062 16
영화잡담 CGV VIP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2] new
19:55 552 2
영화잡담 디플 추천해주세요! [12] new
19:14 395 2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2회차 했어요ㅜㅜ [16] newfile
image
19:14 751 8
비싼돈 주고 포디관 왜 가나요? 용산cgv 2관 가면 [10] new
18:38 1502 15
후기/리뷰 약스포/극호)독립시대 극호 후기 [2] new
18:34 268 6
후기/리뷰 <바이크 라이더스> 히피의 전성기와 황혼기 (노스포 가이드 리뷰) [2] newfile
image
18:34 275 4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원 - 4디엑스 효과가 올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갑니다. new
18:16 377 3
영화잡담 여의도cgv 봇치 관련 [2] new
18:08 374 0
영화잡담 홍대 cgv 굿즈 수령 질문드려요..!! [3] new
17:54 333 0
영화잡담 베테랑2 무인 대기중이네요 [2] new
17:21 584 2
후기/리뷰 국외자들 노스포 후기 [12] newfile
image
17:18 409 4
영화정보 국내 스크린x관 중 제일 괜찮은곳이 어디일까요~? [18] new
17:06 658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