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전부터 말이 많았던
<인어공주> 남돌비에서 자막판으로 보고왔습니다.
일단 후기 적기에 앞서서 (인종, 캐스팅, PC 등등)의 많은 문제들을 모두 배제하고 중립적으로 영화를 보고 느낀 후기라는점 말씀드립니다.
솔직히 기대 가지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적었던 여러 문제들도 있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오래전부터 원작의 이미지가 머리속에 저장되어 있기에 과연 실사화로 얼만큼 비슷하게 구현하였는지가 궁금하였거든요^^;
보고나니 원작의 실사화 부분은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더라구요 ㅎㅎ
다양한 해양 식물들과 동물들은 똑같이 표현되어서 만족은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배경이 너무 어둡고 좀더 밝게 푸르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던 ㅠㅠ
그나마 제가 남돌비에서 봤기에 망정이지 일반관에서 보셨다면 어두워서 관람하시기에 좀 힘드셨을 수도 있을듯 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하비에르 바르뎀과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가 크게 기억에 남더라구요 ㅎㅎ
다비드 딕스, 아콰피나,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목소리 연기도 좋았습니다.
처음에 세바스찬 적응이 좀 안되었는데 보다보니 귀엽네요^^;; (원작 이미지와 비교하다보니 ㅜㅜ)
하지만 스토리와 연출...
좀 아쉬움이 드는건 무얼까요? ㅠ
결말도 어찌보면 다 아는 내용이지만...
중반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좀 빨리 진행되는 느낌;;
몇몇 문제 장면 더 이야기 하고 싶지만 스포가 될수 있어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디 부분인지는 보셨던 무코님들은 모두 아실거에요 ㅎㅎ)
OST는 <Under The Sea> 어떻게 나왔을까 정말 기대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좋더군요 ㅎㅎ
새로 나온곡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영화가 너무 좋은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였습니다. 보기 무난한 평작.
가족들과 아이들이 함께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앞서 말했던 문제들이 없고, 배경에 좀더 신경쓰고 디테일하게 스토리 구성과 연출을 했었다면 수작이 될수 있었을텐데 여러모로 많이 아쉽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1타2피 굿즈 받았습니다.
포스터는 자세히 보면 펄이 있구요 ㅎㅎ
오리지널 티켓은 빛이 나네요^^
#인어공주 #메가박스 #남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