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1편이 제대로된 작품이고 화제성과 사회적 토론까지 갔다면
2편은 깔끔하게 다져진 액션극이었죠
범죄도시의 미덕이 빌런들에게 악날함도 있지만 매력도 컸습니다
특히 2편이 천만까지 간 것은 손석구 배우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3편은 마석도 유니버스의 완성이라고 봅니다
너무 깔끔해서 거슬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마석도 형사의 매력은 잘 담았어요
문제는 빌런과 액션입니다
빌런들에게 매력이 없어요
너무 정적이고 화만 나있는데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겠어요
배우의 잘못이라기보단 빌런 캐릭터 구축에 제작진이나 감독의 관심이 아예 없었다고 보입니다
또하나 심각한 문제는 액션이에요
마석도에게 집중한 나머지 빌런들의 액션은 아쉬운게 많아요
특히 킬러가 장검만 휘두르는건 정말 에러였습니다
좁은 지역에서 여럿을 상대할때 장검은 약점을 노출하기 쉽습니다
사무라이 영화에서도 폼잡는 보스가 아니면 중검이나 단검을 같이 쓰죠
장검만 쓰니 액션이 단조로울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석도 활극은 원맨쇼로 마무리 됩니다
3편이 가장 부담없이 볼수 있었지만 가장 매력이 떨어집니다
마동석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에겐 만족을 줄수 있는 오락영화 입니다
그러나 액션 활극을 기대하시면 매우 지루할수 있겠습니다
5백만 보았지만 당분간 대적할 영화가 없으니 7백만은 갈거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도 운빨좋은 시리즈네요
저도 너무 원맨쇼에 빌런 매력이 하나도 없다고 느꼈어요...
웃을때만 좋았지 보고 나오니 그냥 음...ㅎㅎ 이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