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285939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0735.jpeg

 

추억의 IP를 현시대에 소환해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일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람보 4>, <인디아나 존스 4>가 처음이었어요.

 

그이후였던가? 이전이었던가? 비슷한 시기에 <록키 6>도 나왔었는데, 이후에 주인공을 교체하며 신규 IP <크리드>로 탈바꿈하며 성공한 특이한 사례가 아닐까 하고.. 이런 '추억팔이' 소재 영화중에서 가장 뽕이 차올라서 울먹이기까지 했던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었어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3편 개봉후 19년이 지나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나왔었는데, 그당시 평가는 "3편으로 깔끔하게 끝내놓고 왜 만들었냐?"였었죠. - 전 인생 최초로 극장에서 만나는 인디아나 존스라서 무척 잼나게 봤었지만요. -

 

그런데, 혹평속에 개봉한 4편 종영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5편 제작 소식이 들려왔고, "샤이아 라보프로 바톤 터치하고 IP 이어 나가려나보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후 추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서서히 제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하지만!!

 

4편 개봉후 14년이나 지난 작년에 뜬금없이 <인디 5> 소식이.. 그것도 내부 시사회가 있었고, "원조 인디아나 존스가 죽는 것도 모자라서 역사속에서 증발하고 여주인공이 진짜 인디아나 존스가 된다."는 루머가 순식간에 퍼져 나갔었는데, 최근 디즈니의 PC 행보 때문에 설득력이 있었고 <인어공주>만큼은 아니었지만 갑론을박(이 아니라 인신공격 + 감정싸움)이 있었죠.

 

물론, 영화가 개봉한 현재는 '어그로'였음이 드러났지만요.

 

그럼, 본격적으로 <인디 5> 얘길 해볼까요?

영화는 도입부에서 CG의 힘을 빌려 전성기 시절 '인디'의 투박한 맨몸 액션을.. 그것도 8,90년대 헐리웃 액션영화들에선 클라이맥스급 액션을 상당한 러닝타임을 할애하여 보여주며 향수를 자극합니다. - 얼굴 CG가 드러나지 않게 어두운 밤이 배경이지만.. -

 

이후, 시리즈 전통대로 '파티 구성'을 하는데 '성인 남녀 1쌍 + 유색인종 남자아이 1명'이라는 시리즈 2편의 구성을 따라가지만, 성인남녀 1쌍의 설정은 3편 <최후의 성전>의 것을 차용하여 '유사부녀'처럼 보이게 했는데, 제눈에는 부녀지간이 아니라 '직장 꼰대 상사(혹은 임원)와 베테랑 중간 간부'로 보이더군요. (...)

 

시리즈 1,2편이 연상되는 도입부를 제외한 전체적인 구성은, 시리즈 3편 <최후의 성전>처럼 절제되고 정적인 흐름인데.. 해리슨 포드옹의 연세 때문에 액션씬이 없다시피하고, 시리즈의 클리셰인 '초고대 문명의 신비'를 풀어나가는 과정도 밋밋하게 흘러간게 아쉬웠어요.

 

주연 배우의 연세 때문에 액션이 힘들다면 고대인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관객들도 어느정도 같이 추리하면서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 <언챠티드> 시리즈나 과거 '루카스 아츠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들'처럼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아쉬운 부분들도 존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나쁘지는 않았고 <툼 레이더> 영화들 보다는 괜찮았던.. 시리즈의 오랜 명성!- 레전드였던 1~3편 -에 비해 소소한 마무리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 is inevitable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798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3013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2429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86989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934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4982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4601 23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4896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6] update 장스 2024.09.27 7120 30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아맞다 2024.09.26 14199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73]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1344 119
영화잡담 이거 공식피규어 맞긴 한가요? [2] newfile
image
13:29 427 1
후기/리뷰 트랜스포머 원 용아맥 간단 후기 [2] new
13:28 301 5
영화관잡담 혹시 롯데시네마 시사회도 양도해드릴 수 있나요? [2] new
13:25 175 1
영화정보 <와일드 로봇> 제작비 정보 new
13:21 171 1
영화정보 ‘베테랑 2‘ 로튼지수 [4] newfile
image
12:55 566 4
영화잡담 쥬라기월드 신작도 촬영 끝났나보네요 [1] new
DCD
12:47 201 1
영화잡담 씨네큐 신도림 코난 자리 많이 나왔네요 [10] newfile
image
12:35 395 2
영화관정보 메가박스 세븐밸리도 가격 내렸네요 [2] newfile
image
12:07 463 3
영화잡담 혹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현장 취소 가능하신 분 계실까요?ㅠㅜ [19] new
12:03 671 3
영화관잡담 메박 상암 돌비(구mx) vs 롯시 광명아울렛 슈플 [2] new
11:03 216 0
영화정보 조커 전편 질문 [4] new
10:43 421 3
영화잡담 조커 로튼토마토 지수는 별로 좋지않던데 [2] new
10:33 765 2
영화잡담 다음달 메박 프렌즈 승급예정인데.. [3] new
09:13 504 0
영화잡담 귀멸의칼날 무한열차 4주년 기념 [3] newfile
image
DCD
08:14 822 5
영화정보 <위키드> 공식 러닝타임 [13] new
07:44 1095 9
영화잡담 <무파사>극장 입간판 newfile
image
06:45 554 3
영화잡담 조커 아이맥스 포스터를 노리고 있었는데 [2] new
05:59 1246 3
영화정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유어 넥스트>4DX 포스터 newfile
image
05:51 583 2
영화정보 <베놈:라스트 댄스><스마일 2>신규 아트포스터 newfile
image
05:47 564 2
영화정보 <텍사스 전기톱 학살>50주년 포스터 [2] newfile
image
05:46 481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