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가 문제가 아닙니다..
다들 알고 계시듯 흔히 말하는 신파의 문제점은 슬프게 만드는 공식 때문이죠?
이 영화는 슬픈 감정 뿐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어떠한 상황이다] 라는 공식을 바탕으로 배경음악과 배우들의 액션, 리액션으로 분위기만 조성하는 영화입니다.
분명 객석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하는게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심각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곳곳에서 웃는다는 겁니다.
계속 주입받은 공식대로 긴장하고 울고 웃다보니 그 공식이 조금만 헷갈려도 심각한데도 웃고, 긴장되는 씬에서도 웃고, 정 반대의 상황이 나오는거죠.
진짜 너무 실망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