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11364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데이비드 고든 그린은 신기한 감독입니다. 준수한 독립영화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나서

친구 한 명을 사귄 후 장르가 뒤바뀐 그의 이력은 참 흥미롭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 대니 맥브라이드를 만나 정신나간 코메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와 유어 하이네스를 찍을 때도 신기했지만 그의 커리어가 대니 맥브라이드가 각본을 쓴 할로윈 리부트로 대박을 칠줄은 몰랐습니다.

 

2.할로윈은 굉장히 특이한 리부트입니다. 할로윈 시리즈, 특히 70년대 전설인 1편을 모른다면 영화상의 수많은 오마주가 약간 뜬금없을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마주가 가득한 느릿한 전개의 슬래셔 무비에 이제는 과격한 움직임을 못하는 왕년의 호러퀸과의 대비를 잘살린  귀환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2편도 살인기계 마이크 마이어스의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3편은 저도......

 암튼 그런 감독이 엑소시스트를 똑같이 할로윈 리부트 처럼 70년대 1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속편으로 리부트해서 3부작으로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있던 영화라 보러갔습니다.

 

3.초반부는 이게 엑소시스트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아이티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에 음 이번에 부두교와 콜라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뭔가 깨끗하게 제단된 느낌이 드는게  약간 공허한 느낌이 들더군요. 전개방식 핼로윈처럼 정적이고 느릿한 전개인데 전혀 다른 인상이었습니다.

 

4.후반부에 엑소시즘이 펼쳐지면서 사운드연출과 드라마연출이 맘에드는 장면들이 나오고 대비를 이루는 여러설정들이 충돌합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의 느릿한 전개는 오히려 독이 된것 같습니다. 70년대 엑소시스트와 연결점도 약하고 딱히 전설적인 전편이 아우라를 끌어오지도않은 약간은 생뚱맞은 전개가 좀 루즈하게 느껴졌습니다.

 

5. 왜 부제가 믿는자인지는 알겠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은 반가웠는데  영화와 따로 놀아서 아쉽네요.

 


profile 럭키가이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서래씨 2023.10.18 19:49
    요새 블룸하우스보면 프레디의 피자가게라도 잘뽑아야할텐데 걱정이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6124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3] file Bob 2022.09.18 471223 14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5] file admin 2022.08.18 804897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52721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1190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8452 173
더보기
칼럼 Star Wars가 재미 없는 이유 [26] updatefile 5kids2feed 2024.09.10 2936 3
칼럼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30] file 5kids2feed 2024.09.06 6378 15
불판 9월 12일 (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5] update 더오피스 07:35 5772 21
불판 9월 11일 (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합법 2024.09.10 9940 36
이벤트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GV시사회 초대 이벤트 [16] updatefile 마노 파트너 2024.09.09 2942 23
영화잡담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이 여자단역배우 누구죠? [2] newfile
image
02:41 177 0
영화잡담 영화 장손 속 슬픈 한국사 [3] new
01:43 288 6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원 미리 보신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new
00:34 244 1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예매 언제 뜨는지 알수있나요? [5] new
00:24 562 1
영화잡담 <행복의 나라 > 감상문 적어봅니다 newfile
image
00:21 121 2
영화잡담 <장손> 보면서 생각난 영화 2편 [8] newfile
image
00:10 568 6
영화잡담 스포) 장손 촬영 하나하나가 아름답다 [8] new
00:09 336 4
후기/리뷰 무코님나눔으로본 트랜스포머ONE 아이맥스 시사후기 newfile
image
00:09 276 2
쏘핫 9월 11일 박스오피스 [9] newfile
image
00:01 1046 23
영화잡담 스포) 저는 진짜 장손 후반부를 완전 희한하게 봣군요 [9] new
23:46 547 0
영화잡담 메박 유료관람하신 무코님들 포인트 적립 잊지마세요!!! new
23:41 241 1
영화잡담 스픽 노 이블 에그지수 [3] newfile
image
23:32 587 7
영화잡담 베테랑2보신분들!! 화면비 몇이었나요? [2] new
23:32 435 1
후기/리뷰 생각들 써두다 자버릴까 3줄 요약 장손 후기 [2] new
23:28 465 3
영화잡담 [울프맨] 예고편 질문 [2] new
23:24 126 0
영화잡담 (약스포) '장손'과 '범죄와의 전쟁' 둘 다 보신 분만... [2] new
23:17 295 0
영화잡담 스포) 사소한 스포도 조심해야겠다고 느낀 장손 관람후기 [5] new
23:17 397 4
영화잡담 cgv 현장예매 며칠 뒤 것도 가능한가요? [4] new
23:12 387 0
후기/리뷰 [블루벨벳]을 보고(약스포) [1] newfile
image
23:12 77 2
영화잡담 <조커: 폴리 아 되> 예매 오픈영상 [3] new
23:06 723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