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원에서 보고왔습니다 아직도 기억남는건 수원ak몰에 있는 2관... 좌석 진짜 쫍더군요!!!! 짐은 못놔두고 키가 180 넘어가시는 분들은 다리도 불편하실 것 같았습니다.
어쨋든 기대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를 보고왔는데 전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를 못했습니다려 '테넷'보다 더기 힘든 영화로 느꼈어요 영화 자체가 저승과 관련된 이야기와 지브리의 색감이 더해지니까 더더욱 난해하고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이게 못 만든 난해함이 아니고 일부로 이해하기 힘들게 만든 수능 수학문제 같은 영화라... 기존의 토토로나 하울 같은 지브리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실망감이 클 영화라 생각이됩니다.
위에서 말했듯 저도 잘 이해가 안되기에 이 아래부터 (제가 이해한)을 적을 예정이니 스포 주의 바랍니다.
그 후에 리뷰 이어갑니다.
(일부 추측성 내용도 있습니다)
일본이 전쟁중인 1930년도 근현대, 주인공인 마히토는 몇년전 어머니를 화제로 잃게 되고 도쿄를 떠나 어머니 고향으로 가게 된다. 아버지는 군수물품(?)제작의 공장주로 큰 돈을 벌고 있지만 그 때문인지 학교에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모습보다는 무뚝뚝하고 진지한 성격을 마히토는 밤이면 어머니의 환상을 보며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마히토의 이모 나츠코는 그의 새엄마로 지내게 되고 게다가 그의 동생을 배게 된다. 하지만 입덧등의 이유로 몸이 허약해지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갑자기 나츠코는 실종되게 된다.
마히토는 이 전부터 자신을 지켜보는 왜가리와 집 주변에 있던 한 탑을 의심하게 되고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따라 나츠코를 찾으러 떠났다.
탑을 안내한 왜가리는 아오사기로 사람이 왜가리의 옷을입은듯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탑의 지배자로 보이는 남성이 마히토와 함께 나츠코를 찾으라는 말에 수긍하며 같이 다니게 된다.
마히토는 마치 바다로 된 행성에서 방황하던중 키리코를 만나게 되었다. 키리코는 마히토 가문의 하녀로서 원래는 늙은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젊고 기억을 잃었다. 그녀는 와라와라 라는 생명체를 보호하고 지옥(현재재 있는 장소)에서 내보내주는 수호자의 역할을 한다. 그녀는 마히토와 아오사기를 화해시키고 나츠코를 찾으러 가게 도와준다.
마히토와 아오사기는 길을 나서던중 한 무리를 만나게 되는데 인간의 지능을 가진 앵무새들을 만났다 앵무새들은 마치 인간과 같이 동물(인간포함)을 잡아먹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앵무새를 선조라 부르기도 한다. 앵무새들은 가난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앵무새뿐만 아니라 왜가리, 펠리컨들도 광활한 바다에 지상이 없기에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마히토 일행 역시 잡아먹힐 위헙에 쳐했지만 한 소녀가 화염에서 나와 그를 구해준다.
그녀의 이름은 히미, 와라와라들을 도와주면서 마주쳤던 그녀는 마히토를 자신의 집에 숨겨주고 그에게 온 이유를 묻게된다. 마히토는 나츠코를 찾으러 왔다고 이야기 하자 '나츠코가 나의 동생이다' 라는 말을 하게 된다. 히미는 자신의 동생인 나츠코가 어디있는지 알고있었고 위헙을 무릎쓰고 나츠코에게 대려다주었다. 마히토는 드디어 나츠코와 만나게 되었고 '나츠코 이모' 라며 다가가게 된다.
나츠코는 임신을 통해 허약해진 상태에서 탑에 들린 목소리를 듣고 저승으로 간거였고 거기서 자신보다 자신의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버티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마히토의 '이모' 소리는 나츠코에겐 큰 상처였고 새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한 마음탓일까 마히토을 원망한다. 마히토는 그런 혼란속에서 자신의 친엄마와 새엄마의 괴리감에 괴로워 했지만 결국 '나츠코 엄마'라고 부르면서 마음을 열게 된다.
나츠코가 있던 성지(?)를 빠저나오던 마히토는 이세계간의 반발로인한 충격으로 정신을 잃어 버렸고 히미와 함께 앵무새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앵무새들은 히미를 이용하여 탑의 지배자와 협상하고 싶어 하였다. 새들은 자신들만의 독립을 원했고 잉꼬대왕은 지배자한테 향하게 된다.
마히토와 아오사기는 그를 따라 지배자를 찾아가게 되었다. 사실 그 지배자는 큰할아버지로 최초로 이 탑을 지은 장본인이기도 했고 과거에 실종되었던 인물이였다. 큰할아버지는 과거 하늘에서 떨어졌던 돌이 큰 힘을 가진걸 눈치채고 탑으로 감싸 보관할려고 하였다. 그 돌은 사실상 엄청난 힘을 가졌고 하나의 세계를 만들수 있는 힘을 지니기도 했다. 그 힘의 원동력이 되는 돌 조각들은 혼돈과 희망같이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마치 나무 블럭처럼 쉽게 만들수 있었다. 큰 할아버지는 돌의 힘으로 '순수한 세계(?)' 를 만들게 되었고 그게 주인공들이 있던 저승(이세계)였다.
큰할아버지는 자신의 후계자를 찾기를 원했다. 자신이 만든 이세계를 이어갈 조건은 같은 핏줄의 자손들이였고 히미 역시 후계자 후보로서 과거에 이세계로 불려가게 된것이였다. 하지만 히미는 거절한것으로 보인다.
마히토는 큰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원하는 '순수한세계' 를 말하게 되는데 그 전부터 돌을 모아온 큰할아버지는 순수한돌들만 모아 그에게 건내주며 후계자를 간청하게 된다. 하지만 마히토는 이미 결심을 한 상태였다. 원래세계에서 자기 스스로 머리에 돌을 박으면서 아버지의 관심을 바랬던 그였지만 돈과 권력으로 보호할뿐 아버지로서의 마음은 부족하였기에 마히토는 무뚝뚝하고 진지한 아이로 순수하지 못한 모습이였다. 하지만 이세계에서 그는 순수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도 받아들이게 되고 처음보는 친구와의 불화나 새엄마의 불만 역시 받아들이기로 하며 후계자 자리를 거절하게 된다.
그때 불만을 가지던 잉꼬대왕은 돌을 칼로 배어버렸고 돌은 결국 이세계를 부셔버리기 시작했다. 부셔지는 상황속에서 주인공들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문을 찾게 되었지만 그들이 들어갈 문은 달랐다. 히미가 자신의 어머니라는걸 알고 그녀를 구하고 싶었지만 히미는 자신도 돌아가야 마히토를 낳을수 있기에 그들은 아름답게 헤어지게 된다.
이세계에서 탈출한 마히토는 아오사기와의 이별을 하게 되는데 주머니에서 하나의 돌 조각을 챙겨온걸 알게된다. 거기서 아오사기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처피 시간이 지나면 기억을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받아들인 마히토는 이세계(저승)을 기억하겠다고 하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그 후에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지구본' 노래가 나오게 되는데 노래 가사도 스토리처럼 느껴졌다는게 좋았습니다!!
노래 ‘지구본’의 가사 내용이 마치 마히토가 원래세계로 돌아온 뒤에 생각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태어날때부터 함께한 부모가 사고로 떠나도 지구본을 돌리듯 끊임없이 기억하고 소중히 하겠다고. 결말을 알고 있더라도 마치 희망적이길 바라면서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는 노래더군요
이렇게 한 영화의 이야기나 나오는데;; 저도 2시간 넘게 글을 적으면서 정리를 하니까 이해하겠는데 영화관에서 보면서 이해하기는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스토리에 크래딧에 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보자면... 어떤 유튜브 영상이 떠오르더군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힘든 상황에서 고민상담을 하였는데 유튜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머니가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말고, 눈에만 안 보이는 거야 가슴에 살아계신거야, 어머니 살아 계실 때도 매일 보지 않는 것처럼 평생 못 보는게 아니라 오랜 이별을 하는거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 라며 물어보는 내용인지라 진지하면서 슬프고 생각할게 많아지는 내용이지만.. 우리가 알던 지브리의 색감하고 안 어울리는지라 호불호가 심할거라 생각합니다.
작화가 오히려 할 말없이 좋았던것 같아요. 늘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체여서 오히려 평범했던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존의 지브리의 명작 영화를 생각하고 보러간다면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영화가 분명하다. 그렇기에 호불호가 나뉠것인데 감독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정리해서 잘 생각한다면... 어떻게보면 희망적이면서 슬픈 메시지가 나오게 된다.
한줄 요약하자면
‘크래딧의 노래 역시도 영화의 일 부분이다’
라고 생각되네요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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