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레오 귀여워...
개인적으론 올해 본 영화 중 손꼽을 만큼 귀여운 어린이 배우였습니다.
2. 실사와 더불어 그림 신이 자주 있습니다.
원래부터 연출 의도인지 제작비와 타협하기 위한 선택인지는 모르겠네요.
올해 본 영화중엔 일본 영화 '이윽고 바다에 닿다'가 이런 식의 연출이었는데 그보다 더 많았어요.
저에겐 아름다운 장면들이었습니다.
3. 훌쩍임, 졸임, 졸림.
저와 옆쪽에 있는 분은 조용히 눈가를 훔쳤고 뒤에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가족 관람객도 있었는데 상영관 퇴장할 때 보면서 졸았다는 대화도 조금 들렸습니다.
영화가 정적인 편인데 마음을 졸이게 되는 연출도 조금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긴장감을 주려는 의도도 있겠지요.
이것도 은근한 편이라 집중해서 본 사람에게 더 해당할 거 같네요.
4. 보면서 떠오른 영화는 '애프터썬'과 '말없는 소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생각났다는 거지 구체적으로 소재나 완성도가 유사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더 썰 풀면 스포라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공통점이 있으니까 떠올랐겠죠^^ 아직 개봉전 영화이니 이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5. 주인공 클레오의 이야기지만 범지구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론 : 취향에 따라 지루할 수도 있으나 성장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은 볼만한 영화이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