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을 무코 시사회로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제 아가일 시사회도 떨어지고 어제 오늘 웡카 시사회도 다 떨어지고... 차선책으로 선택한 영화인데....
와....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좋네요~!!!
아니... 일반화 시키긴 뭐하니 완전 취저라고 하죠...ㅎㅎ
우리가 흔히 정의내리는 뤽 베송 감독 스타일의 영화가 전혀 아닙니다.
총질이 나오긴 하는데 한 5분 남짓?
그렇다고 개들이 때거지로 나온다고 동물 영화도 아닙니다.
약간의... 아주 약간의 액션이 가미된 한 남자의 일대기 같은 영화인데 이게 너~~무 좋네요~!!
마치 <조커>가 그러했듯이....
실제로 영화를 보는 내내 <조커>가 계속 떠오릅니다. 때로는 <양들의 침묵>이 연상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절대 범죄 스릴러도 아닌데, 마치 때로는 동화같고 때로는 지독한 잔혹동화 같기도 하고....
함께 본 지인과 한동안 말을 못하다가 서로 한 소리 꺼냈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좋아? ㅋㅋㅋ
이런 경우가 최근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로 첫관람 하고 나서의 그 감정같은? ^^;;
갠적으로는 이번달 본 영화들이 크게 불만족스럽지 않은 평타 이상의 운좋은 달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이 영화 <도그맨>을 탑 자리에 올려놓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