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이라는 영화가 SF를 좋아하는 영화 매니아분들께선 드림 프로젝트였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촉망받는 감독 드니 빌뇌브 감독님이 맡으셨다고 하셨을 땐 큰 기대감이 있었고, 1편에서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2편 본편에 관한 후기를 많이 작성해주셔서 포맷별로 받았던 느낌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서 요약본도 글 말미에 남겼습니다.
첫날은 남돌비를 가서 관람을 했습니다. 물론 아이맥스 확장 비율로 홍보를 했던만큼 용아맥 예매를 하고 싶었으나 인기가 엄청나서 2주차로 기약하고 남돌비 명당에서 보게되었습니다.
탑건 매버릭과, 얼마 전 재상영했던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느꼈던 것처럼 듄 파트2도 명암이 무척 중요한 영화였고 (촬영감독님께서 자연광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셨습니다)
사운드도 중요했던 영화였기 때문에 아이맥스 확장비 관람이 힘들 경우엔 당연히 1순위였습니다.
예상처럼 돌비 비전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사막 풍경과 웅장한 사운드로 돌비 시네마에 무척 만족했습니다. 흑백으로 나오는 장면도 돌비비전에서 리얼 블랙이라고 홍보하는 그 블랙과 화이트 대비로 웅장하게 느꼈습니다.용아맥으로 보지 못하시거나 N회차 하실 때 무조건 추천드리는 상영관입니다. (본편 상영 전 감독님의설명도있습니다)
같은 날 무코를 통해 CGV에서 초청을 해주셔서 ULTRA 4DX로 관람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전에 ULTRA 4DX 리뉴얼 소개 영상 상영회의 인연으로 감사하게도 초청을 해주셨는데 영상을 보니 건의드렸던 사항들 대부분이 수용되어서 무척 재밌게 느꼈습니다. (원래는 ULTRA 4DX 설명 영상에 나레이션이 빠져있었지만 4DX영상처럼 추가)
CGV 하면 IMAX 다음으로 인기 있는 4DX 포맷입니다. 이번 듄 파트2에서는 SCREEN X 효과도 극대화 하면서 액션과 상세한 움직임을 4DX 체어에 반영하면서 더 몰입감있는 경험을 전해줍니다. 마찬가지로 N회차 하신다면 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되실 겁니다.
그 다음은 MX4D 포맷입니다. 4D효과도 즐기시면서 선명한 화면을 즐기시고 싶다면, MX4D도 괜찮은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특별전 때 스파이더맨을 봤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 땐 설비 오류로 MX4D의 경험을 제대로 못느껴봤습니다. 다행히 이번 듄 파트2를 통해 그 효과를 느껴봤습니다. 다만 화면이 일반관이상 돌비관 이하로 명암이 좋아 보이지만, 4DX 대비 흔들리는 체험과 다른 4D의 효과가 많이 미흡했다고 느껴서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고 느껴졌습니다. 4DX로 관람이 어려우실 때 MX4D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론 대망의 용아맥, IMAX 포맷으로 관람을 했는데요. 2주차에 간신히 명당 좌석을 취켓해서 보게되었습니다. 벌써 3회차를 했던만큼 1모.43:1의 확장 영상비 씬을 중심으로 보게되었습니다. 모든 씬에서 확장비를 지원하지 않는 만큼 확장비가 소중했었는데요. 왜 대화 씬에서 확장비가 나오나 싶기도 했지만 역시 이 장면에서 확장비가 나와야지 라고 기대했던 씬은 무척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스터로도 기대하시는 폴의 뒷모습 씬에선 확장비가 지원하지 않아서 그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만약 무조건 한번만 보신다면 확장비를 느낄 수 있는 용아맥을 추천드리지만 어제 3주차 오픈을 했을 때 무수한 예매로 CGV 서버가 마비까지 되는 것을 봤을 땐 온전히 관람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정리를 드리자면 무조건 듄 파트2를 한번만 보시겠다면 예매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용산 아이맥스 상영관을 추천드리고, 그 다음은 선명하고 뚜렷한 화면 명암, 웅장한 사운드인 돌비 시네마를 추천드리며
오락적으로 더 몰입감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4DX, 특히 Screen X를 지원하는 ULTRA 4DX를 추천드립니다.
듄 파트1 때와는 다르게 볼 수 있는 특별관 포맷이 많아졌고, 이번 듄 파트2는 특별관에서 봐야하는 영화라 소문이 나서 특별관에서 N회차를 시도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