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나영의 처지와 감독의 처지가 거의 완벽히 일치한다는 점으로 생각해봤을 때
이 작품의 핵심이라 생각되는 이방인의 정서를 멜로와 자전적 이야기의 조화를 통해 다층적으로 풀어내는 훌륭한 각본이었습니다
23년도부터 개봉한 로맨스 작품 중 가장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스포가 될 것 같아 다 못 적는 게 아쉽네요.
다층적인 각본도 참 맘에 들지만 감성을 100배쯤 증대시켜주는 황홀한 영상미 역시 공이 큽니다.
50%는 각본, 50%는 촬영인 영화라 생각되네요
단점을 꼽자면 좀 어색한 한국어 연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