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44671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셰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한 <왓츠 러브>는 정략결혼을 하는 남사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한 다큐멘터리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항상 일이 먼저인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릴리 제임스)는 어릴 때부터 옆집에 살던 남사친 카즈의 맞선 소식을 듣습니다. 그런데 선을 보기 전에 이미 결혼을 생각해두는 점이 특이하다고 조이는 생각합니다. 마침 차기작 소재가 제작사로부터 계속 까이던중 조이는 이것을 다큐로 만들겠다고 하고 제작자도 오케이합니다.

 

카즈는 파키스탄인인데 어릴 때부터 영국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외모만 파키스탄인이지 모든 정서 등은 그냥 영국인입니다. 다만 부모님은 그렇지 않죠. 아무튼 카즈는 부모님의 소개로 여성을 영상통화로 먼저 만나고 약혼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예상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90,200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인 워킹타이틀의 신작인 <왓츠 러브>는 인종과 지역 문화에 대한 이슈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이는 자신의 다큐를 계약적인 사랑이라고 짓고 만들어가는데요. 낭만이 저문 이 시대를 살짝 비꼬는 네이밍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결국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는 소재와 두 남녀 배우의 케미스트리라고 보는데요. 우리나라 정서의 이런 문화는 별로 특이하게 여겨지지 않아 신선함은 좀 떨어졌지만 두 배우의 케미는 나쁘지 않더라고요. 최근 몇 년 동안 워킹타이틀의 멜로가 신통치 않았는데 릴리 제임스의 전작이기도 했던 대니 보일의<예스터데이>에서도 백인이 아닌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휴 그랜트와 리처드 커티스로 대표되는 워킹 타이틀의 영광이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소재와 캐스팅이 절묘하게 만나 멋진 히트작이 하나 탄생 했으면 합니다.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이런글은 어때요?
  1. 2024년 1분기 영화 관람 결산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이 무코를 만든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74655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80335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updatefile admin 2022.08.18 110836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1559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49106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86194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4] file 카시모프 2024.10.17 18172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38167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2024.10.18 17518 2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2697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24753 13
영화정보 '해피데스데이' 감독 신작 <DROP> 첫 포스터 newfile
image
11:15 18 0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올해 본 영화 중에 탑3네요 new
11:14 45 0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극호 new
11:07 59 2
영화정보 블룸하우스 신작<울프맨>신규 포스터&예고편 newfile
image
10:57 106 0
영화잡담 월드타워 스마일2 포스터 소진! 나의 계획은 완벽했는데.크흑 [8] newfile
image
10:21 329 2
영화정보 <전란> 셀럽 리뷰 모음 5종 newfile
image
10:13 120 0
영화잡담 베놈 현장 소감 등 newfile
image
DCD
09:49 274 0
영화정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차기작은 <아메리칸 사이코> [3] newfile
image
09:12 458 6
영화정보 <고질라 마이너스 원> 북미 재개봉 포스터 newfile
image
09:09 214 0
영화잡담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가 올라오네요 [6] newfile
image
DCD
08:31 513 2
영화정보 봉준호 감독 <미키17> 촬영 현장 사진 [4] newfile
image
08:17 540 1
후기/리뷰 스포, 보통의 가족) 팝콘 먹기 딱 좋은 영화 [6] new
04:49 413 5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늦은 후기 new
04:31 268 1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너무 늦은 후기가 되 🤡 [6] newfile
image
03:47 384 5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스포) newfile
image
03:26 297 2
영화잡담 [약스포] 스마일2 후기 + 애트모스관 후기 [3] newfile
image
01:14 487 6
영화관잡담 CGV 시네마톡 당일취소 [1] new
01:03 722 1
영화정보 <레드 원>Dolby Cinema 포스터 [5] newfile
image
01:01 986 6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후기 [6] new
Tio
00:29 588 4
후기/리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노스포 약추) [4] new
00:21 533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