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명료하게 표현하자면 역시 걸작입니다.
잔다르크의 수난과 더불어 확실히 입문용으로 제격입니다. 고전이긴 하나 그만큼 재미 요소도 보장하는 영화일뿐더러 굉장히 기묘합니다. 후반 작중 주인공인 앨런 그레이의 혼이 빠져 나감과 동시에몸이 배경에 투과가 되는 초현실적인 연출은 경이로웠습니다. 그 시대에 크로마키를 쓴 것도 아니고 저런 연출을 했는지;; 한 시간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을 지닌 영화이지만 높은 집중도를 요하는 작품입니다. 컨디션 좋을 때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오데트와 집안의 주인도 스크린으로 한 번 접해보고 싶었는데 시간 상 이번 기획전을 마무리 해야 하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