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85068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안톤 코르빈 감독이 연출한 <힙노시스:LP커버의 전설>은 최고의 앨범 커버 디자인을 만들어 온 스튜디오 '힙노시스'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70년대부터 핑크 플로이드 멤버와 가깝게 지냈던 힙노시스의 두 멤버인 오브리와 스톰. 그들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아직 유명해지기 전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커버를 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THE DARK SIDE OF THE MOON>의 커버입니다.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무지갯빛으로 변화되는 모습의 사진을 아마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 앨범은 록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음악역사에도 빠져선 안 될 앨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눈에 번쩍 띠는 아이디어로 음악계에 조금씩 알려진 힙노시스는 폴 매카트니의 윙스 앨범과 레드 제플린의 앨범 커버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80년대 뮤직비디오의 등장과 더불어 바뀐 유행으로 힙노시스는 점점 더 음악계에서 멀어집니다.

 

멋지다+지식 이라는 뜻의 합성어인 '힙노시스'는 당대를 대표하는 앨범 커버 디자인 회사였습니다. 예술적 가치를 최고로 여긴 천재 '스톰'과 그의 절친이자 회사 재정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한 '오브리'. 둘은 소꿉친구이긴 했지만 결국 끝까지 함께 못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 관계의 종말은 뮤직비디오의 등장과 맞다아 있고 결국 재정적인 위기를 맞아 헤어집니다. 그리고 둘은 12년간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고 하네요.

 

이런 안타까운 결말이 있긴 하지만 70년대를 수놓는 앨범 커버를 만들어 낸 이들의 예술적 가치는 어마무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년이 지난 앨범 커버가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지 되어있고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LP산업을 통해서 다시 리스너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앨범 커버 중에 하나가 뉴트놀즈의 '아토믹 시스템'와 더불어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의 앨범커버입니다.

 

어떤 대세가 세상 흐름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내리막을 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힙노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리스너에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역사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한 명은 세상을 떠났지만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앨범 커버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네요.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래도 댓글 사랑 하시죠?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957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6020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5961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0217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291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6666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6291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updatefile Nashira 2024.09.25 6442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9] 장스 2024.09.27 9340 33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아맞다 2024.09.26 15687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75]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3308 121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유료적립 25일 관람건이 지금도 되네요 new
04:29 138 0
영화잡담 바이크 라이더스 1주만 상영하고 끝나나보네요 [4] new
01:09 504 2
후기/리뷰 수분간의 응원을 호 후기 newfile
image
01:00 192 2
영화관잡담 디트릭스 취켓팅 새로고침 어떻게 하시나요? [2] new
00:43 384 0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화곡 질문있습니다 [5] new
00:42 290 1
후기/리뷰 (약스포) 도쿄에서 <기븐: 바다로> N차 하고 왔습니다 (+일본 극장 특전) [1] newfile
image
00:36 151 1
영화잡담 개인적으로 걸작이라 평가하지만 다시 볼 엄두가 안나서 못보는 영화ㅜㅜ [2] newfile
image
00:31 725 4
영화잡담 영화관에서 메모하면서 영화 보시는분 계시나요? [15] new
00:19 831 2
9월 28일 박스오피스<트랜스포머 ONE 10만 돌파> [16] newfile
image
00:01 1011 15
후기/리뷰 [트랜스포머 원] - 내 안의 잠재능력을 찾아서 (약스포) newfile
image
23:57 199 0
영화잡담 영화에 집중하는 여러분들의 팁이 있나요 [22] new
23:41 766 5
영화잡담 베테랑2 무대인사 황정민배우님 싸인받았어요! [7] newfile
image
23:35 698 5
영화관정보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 Dolby Cinema 상영관 정보 new
23:28 461 2
후기/리뷰 <세가지 색 3부작>은 옴니버스 영화라고 봐도 될 듯 (노스포 가이드 리뷰) [2] newfile
image
23:28 308 2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굉장히 호평이라 기대 되는데 혹시 이런 느낌인가요? [7] newfile
image
23:26 658 4
후기/리뷰 [약호,약스포] 더 커버넌트 후기 [7] new
23:24 302 3
영화관잡담 cgv 예매현황 빨간불 기준 [1] newfile
image
23:20 393 1
영화잡담 넷플릭스 파벨만스 업로드 [4] newfile
image
23:19 355 7
영화관잡담 이번에 씨지비 베테랑 8천원 할인도 승급점수 올라가나요? [5] newfile
image
23:17 423 0
영화잡담 도그마 95란 무엇인가 [7] newfile
image
22:10 462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