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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가끔 나와는 다른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으려 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어느 날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마음에드는 노래를 들었는데, 그 주파수가 생각안난다면? 그 라디오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 들었던 노래제목이 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두 명의 사람이 서로다른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같은 공간에서 서로다른 주파수로 이야기 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전달을 할 수 없다.

 

[목소리의 형태]

 영화의 제목이 목소리의 형태인데, 목소리는 형태가 없고 소리만 있을뿐이지만, 청각장애인은 소리를 들을 수 없기때문에 청각장애인에게는 시각적인 오감이 예민하며, 입모양을 통해서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하고 수화를 통해서 자신의 언어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청각장애인인 니시미야에게 목소리의 형태는 상대방과 주파수를 맞추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인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목소리의 형태는 따분한 게 질색인 아이, 이시다 쇼야에게 어느 날 전학생 니시미야 쇼코가 전학오는데, 귀가들리지 않는 장애 학생이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시다는 니시미야에게 하루하루 장난만 치게되고, 니시미야는 이시다의 장난에 못이겨서 전학까지 가게된다. 6년 뒤 둘은 고등학생이 되어서 다시만나게 되고, 둘 사이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애니메이션이다.

 어느누구도 자신이 장애인이 되고싶어서 장애인이 되는 경우는없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장애인이 삶에대해 더 의욕이 많거나 타인에대해 배려심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니시미야는 이시다의 반에 전학을 오게되었고, 이시다가 매번 장난을치고 괴롭혀도 니시미야는 웃으면서 이시다와 친구가 되려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우리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있는 것 같다.

 

['수화'와 'understand']

 한 색안경을 끼고있는 초등학생 때의 이시다는 귀가 안들리는 니시미야와 육성으로만 대화를 하려고 했기때문에 번번히 대화가 되지않았고, 급기야 이시다는 니시미야를 괴롭히기까지 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이시다는 수화를 통해서 니시미야와 주파수를 맞추게 된다.

 영어단어 understand는 이해하다 라는 뜻을 가지는데, 하나하나 단어구절을 보게되면 under stand 낮은자리에서서서 이해한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과 주파수가 다르다면 서로 같은 주파수인 수화를 통해서 언어를 맞출 수 있는것이다.

 

['잘못된 주파수'와 우울증]

 초등학교 6학년시절 이시다는 잘못된 주파수로 니시미야를 힘들게 했을뿐만아니라 결국은 자신을 우울증이라는 감옥에 가두게 되었다.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는 주파수는 같지만 서로 목소리 음역대가 다른데, 남자는 보통 피아노건반 도, 레, 미 에서 음역대가 만들어지고 여자는 파, 솔, 라 에서 음역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목소리에 더 경청을 할 수 있고 호감을 가질 수 있는것이다. 만약 남녀가 같은언어가 아닌 서로다른 불어와 스페인어로 대화한다면 서로의 주파수가 맞지않아서 대화가 되지않을것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기위해서 주파수를 맞추는것은 관심과 이해이다.

 내가 얼마나 상대방의 주파수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를 하느냐에 따라서 서로가 서로의 주파수에 맞출 수 있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는 익숙하지만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데는 익숙하지 않다. 상대방이 서로다른 주파수로 이야기를 하더라도 보이지않는 목소리의 형태를 듣기위해서 상대방과 주파수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한 요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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