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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은 물 패티시를 가진 사람과 그에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쉽게 다른 사람에게 꺼내지 못하는 이면이라는 소재를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으면서 다양성과 사회 구조, 인간 관계, 시선과 이해 등을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에 심도있게 고찰하는게 좋았습니다. 

 

보통 혹은 정상에 어울리기 힘든 소수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는게 은근 흥미진진했고 여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내면을 시각화한 연출도 좋았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넣으면서 옴니버스 형식보다는 교차 편집으로 영화를 전개하는 방식도 좋았다고 생각들고 내내 불편함이 느껴지기보다는 은근히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다만 호흡이 좀 길다고 느껴져서 지루함을 느낄만도 합니다. 여러 대사들과 상황들이 영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쓰인다고 느껴져 조금 작위적인 느낌도 났습니다. 때로는 감정이 과잉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분량이 좀 적은 캐릭터를 쳐내고 더 깔끔하게 가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억지로 PC 요소를 박박 넣어서 몰입감을 해치는 영화들 몇십편을 보는 것보다 훨씬 와닿는 영화였고 스스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입니다. 후기나 소재에 흥미가 오신다면 한번쯤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네요

 

별점 : 3.3 / 5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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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6.15 14:57
    아라가키 유이 캐릭터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엔딩 부분에선 아주 흐뭇했네요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6.15 15:04
    전에 원작소설 상영회 있었던데 그걸로 보면 더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소설은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 넌돌비난도비 2024.06.15 15:06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올바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성적 욕망도 그렇고
    꼭 공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할까
    이런 내면의 욕망을 결코 드러내거나 이해받지 못하고
    평범한 척 지내는데 과연 우리가 가족이라 할 수 있일까
    저 두 사람을 부부라고 할 수 있을까, 안될 이유가 있을까

    등등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 @넌돌비난도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6.15 15:34
    예전에는 그게 맞다고 정해진 프레임에 어느정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면
    요새는 정보화 시대가 오고 여러 사람들끼리 다양한 의견과 공감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존중해주고 이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혐오나 오해도 빨리 퍼지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시대가 참 빨리 변하고 있구나 느끼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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