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49751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G_1672.jpeg.jpg

 
오늘 오랜만에 부천영화제에서 본 <음양사 제로>입니다.
 
주술과 역학을 주업으로 하는 음양사들이 활약하는 일본의 과거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천부적 재능의 음양사 견습생 아베노 세이메이와 귀족 관리인 히로마사가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친다는 미스터리 판타지인데요.
 
스토리만 봐도 알 수 있듯 여러 증거와 의심 속에서 이 사건의 주동자는 누구인가? 로 귀결되는 전개입니다. 뭐 그렇다고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막 치밀하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일반적인 킬링타임 영화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무난히 흘러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최대의 장점은 단연 영상미와 CG입니다. 근래들어 일본 실사 영화는 몇몇 어정쩡한 퀄리티의 만화 원작 실사 영화 때문에 볼거리 면에서 저평가되는 것도 없진 않았으나 이 작품은 정말 힘 빡 줬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양질의 영상미와 시각효과를 자랑합니다. 사운드도 의외로 박력 있어서 IMAX나 돌비시네마로 본다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에 살짝 못 미쳐서 그런가 어떤 장면은 대사로 다 설명하는 식으로 나오고, 아무래도 일본 역사를 알아야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부분만 제외하면 딱히 흠 잡을데는 없는 무난한 퀄리티의 판타지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영화제에서 좋은 작품을 보니 만족스럽네요.
 
*여기에서 소메타니 쇼타가 맡은 히로마사가 극 중 본의 아니게(?) 개그를 맡은 캐릭터라 그런지 이 분 나오는 몇 장면은 관객분들이 키득키득 웃으셨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사토 시마코 감독이 알고보니 이번에 <고질라 마이너스 원>으로 오스카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아내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시각효과가 좋았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느끼는거지만 워너브라더스가 일본에서 꾸준히 로컬 프로덕션 영화를 만드는게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로컬 프로덕션 재개 검토 중이다 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우리나라 워너도 각 잡고 다시 많이 만들어줬으면...
 
3.5/5


profile 레이캬비크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사쿠라s 2024.07.07 19:16
    저도 재미있게 봐가지고 국내수입해서 다시 한번 3사극장같은곳에서 보면 좋을꺼같아요
  • profile
    피터빠커 2024.07.07 19:32
    음양사 1,2 재밌게 봤는데 제로 재밌겠네요
  • profile
    키로로 2024.07.07 19:40
    포스터도 배부해줬나요? 헤이안시대 영화는 다 보고 싶어하는데 심지어 온묘지~~너무 보고싶네요~~
  • @키로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레이캬비크 2024.07.07 19:41
    포스터는 안 나눠줬습니다. (제가 당일치기로 끝나자마자 가버려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 @레이캬비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키로로 2024.07.07 19:52
    아 첨부사진은 그러면 가지고 계시는? 여튼 국내에선 온묘지 시리즈 돌비나 아이맥스 상영 기대할 수 없는데 언젠가 일본에서라도 가서 보고프네요^^
  • @키로로님에게 보내는 답글
    케이 2024.07.07 20:27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해당 영화 포스터가 전시되어있더라구요😊
  • @케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키로로 2024.07.07 20:32
    포스터 전시 보는 재미도 있었겠네요^^
  • 케이 2024.07.07 20:28
    후기 감사합니다!!
    10일에 예매 해 놨는데 더욱 기대가 되네요😆😆
  • profile
    하빈 2024.07.07 20:41
    음양사는 예전에 아베노 세이메이 역할 맡은 배우가 기묘한 매력 흘리는 거에 푹 빠져본 기억이 워낙 강렬해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ㅎㅎ
    cg가 좋다니 스펙타클한 맛에 보는 재미는 한층 더 좋아졌겠군요.
    울나라엔 개봉하려나 모르겠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56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5725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817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142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9716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669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5498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3485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6] update 아맞다 2024.10.18 39644 39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60732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30]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74876 94
영화정보 CGV 아트하우스 20주년 기념 포스터 [1] newfile
image
11:11 310 2
영화정보 <위키드> 우리말 더빙판 상영 예정인 듯 합니다. [4] new
11:08 161 3
영화잡담 아마존활명수 용산 무인도 열렸네요 newfile
image
DCD
11:05 115 0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할인 저만 자주 뜨나요? [3] new
10:45 484 0
영화잡담 아마존 커피차가 설치중이네요 [4] newfile
image
DCD
10:25 443 3
영화정보 <4월이 되면 그녀는>메인포스터&예고편 [3] newfile
image
10:08 297 2
영화잡담 조커2에서 아쉬운부분을 스마일2에서 보상받은느낌 [2] newfile
image
09:54 221 3
영화정보 <모아나 2> 러닝타임 [4] newfile
image
09:53 518 3
영화잡담 드니 빌뇌브 대표작 순위 [3] new
09:44 459 2
영화잡담 이건 누가 당해도 빡칠것같네요.. newfile
image
09:21 1166 1
후기/리뷰 (노스포)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봤는데... new
09:12 216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궁금증 (강스포일러 포함) [20] new
profile W
08:55 527 2
영화잡담 <거룩한 밤: 데몬 헌티스> 프리퀄 웹툰 공개 newfile
image
08:45 254 0
영화정보 [스마일 2] 북미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4] newfile
image
08:33 444 6
영화정보 [명탐정 코난 : 1000만달러의 펜타그램] 10월 30일 4DX 개봉 [5] newfile
image
08:02 584 0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newfile
image
08:01 191 0
영화정보 송강호 박정민 [1승] 1차 포스터 [6] newfile
image
08:00 813 4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12] new
02:40 1213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2] new
02:28 296 3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1] new
02:18 217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