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전혀 본적 없는 상태로 가서 봤는데 극장판도 아니고 총집편이긴 하지만 압축 편집이 잘되어서 입문자에게도 보기 편해서 전혀 거리낌없이 봤습니다
각기 다른 머리 색깔만큼 뚜렷한 밴드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도 좋았고 아싸 히키코모리가 결속밴드에 합류하면서 소통 능력과 인간 관계을 키워가는 개인 서사, 인디 밴드가 점점 다듬어 지는 성장 과정을 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낭만있고 열정적인 분위기, 작화와 연출의 퀄리티도 마음에 들었고 영화관에서 보면 밴드의 음향이 더 와닿지 않을까 싶었어요
다만 전편인만큼 완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끝나서 개별적인 영화로는 조금 아쉽긴 했고 노래는 좋은데 생각보다 연주 장면이나 공연 장면의 분량이 생각보다는 적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게 봤고 뒤에 이야기도 궁금해져서 후편도 개봉하면 가서 봐야겠고 2기가 안나와서 안달이라는 팬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겠네요
별점 : 3.1 / 5
아무래도 영화의 주 타겟층이 저연령층, 미취학 아동인만큼 단순하고 편이적으로 흘러가는 부분도 많고 성인이 보기엔 유치하고 항마력을 요구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저 볼때도 엄마와 여자애기들이 같이 많이 보러왔더라구요
영화의 핑크핑크한 색감과 화려한 영상미, 뮤지컬적 요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노래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면서 적재적소에 뮤지컬이 치고 빠지는것도 자연스럽더라구요. K-겨울왕국 얘기가 왜 나오나 했는데 공주가 주인공인 것도 그렇고 눈과 귀가 즐거워져서 어느정도는 그럴싸합니다.
판타지적 요소를 약간 섞은 모험 이야기로 전개하는것도 괜찮았고 특히 로미와 하츄핑 성우의 더빙 연기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근데 로미 공주가 하츄핑을 단순히 좋아한다 이게 아니라 집착 그 이상의 순수 광기처럼 느껴졌달까...어찌보면 하츄핑도 로미한테 세뇌된거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어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매력이 부족하고 병풍같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하츄핑을 좋아하는 자식 or 조카를 데리고 같이 본다면 이보더 더한 시네마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별점 : 2.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