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네요.
일단 초반부터 한명씩 나오는 등장인물이 많습니다. 이 사람 이름이 뭔지 누구인지 기억해두고 어떤 관계인지 파악하느라 바쁩니다. 그나마 전개 속도는 느려서 다행이긴 한데 후반까지 느린게 단점입니다.
내용은 음 ... 진실을 파헤치는 수사 얘기도 아니고 광기에 휩싸여서 끝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느 한 쪽을 확실하게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연기는 딱히 나쁘다 싶은건 없는데 정작 주인공인 전도연 배우가 활발하게 움직일 게 없습니다. 인물 특성도 그렇고 대사도 마찬가지로 연기력을 뽐낼 부분 없습니다. 오히려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지창욱, 임지연 배우 쪽이 돋보입니다. 그래서 이 두 배우의 팬이라면 그래도 볼 만할 겁니다.
엔딩까지 보면 찜찜함과 아쉬움이 생깁니다.
그나마 음악은 조금 괜찮았습니다.
혹시 무뢰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많.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