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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감사하게도 여유로운 하루여서 영화 3편을 보게되었습니다.

<리볼버>, <스내치>, <행복의 나라>시사회.

세 작품 모두 연기와 배우진, 음악이 너무 좋더라구요! 무코에서 앞선 감상평을 못본척하며 즐기고 싶었지만😑

 

🔫 <무뢰한>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전도연 배우님을 무척 신뢰하기에 들떴었나보더라구요. 무뢰한을 기대하면 안됐었네요. 최소한의 부분에서만 음악이 깔리고 전체적인 톤앤무드는 비끄무리하게 나온것 같지만 배우들의 연기로만 영화를 끌고 가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물론 훌륭한 연기로만 극을 끌고 가는 영화들 많고, 그것 때문에 재미없어지진 않겠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눈은 즐거우나 지루한 것 같고, 나 지금 재미난 거 맞지?! 싶으면서 허리가 아파오고, 다시 한 번 봐봐야겠어요.ㅋ

 

🥊 크흐~ 역시 마돈나가 사랑한 남자잖아!!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를 시작으로 ‘가이 리치’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신선하고 신기했었습니다.

DVD로만 보던 <스내치>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폭염이 잊혀지더라구요. 역시나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형님들의 뽀송한 시절과 합이 너무 잘 맞는 연기, 쎈쓰 터지는 음악과 개구진 연출👍

감독님! 어서 각본쓰고 감독해서 돌아오세요~~다시 일어나봅시다!

 

🍊<서울의 봄>이 아직 안와서인지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래도 포인트는 다른 인물들에게 있으니까! 배우진을 믿고봐보자~‘ 했습니다.

다들 연기 잘하는거야 뭐, 입 아프죠. 다들 아시는 사실일테고. 첫장면 부터 가슴이 아리고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샘이 터지려는거 간신히 쫌매고 극에 빠져들었습니다.

<서울의 봄>과 겹치는 배우들이 더러 있었는데 배역이 달라 ‘엥? 아~차차’ 하는 경우가 있었고, 황정민 배우님이 너무 쎘던(?) 탓인지 ‘그’가 다른 인물같은 느낌에 순간 순간 흐트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좋게 보았습니다. 재미를 떠나서 조금 한산한 관에서 다시 한 번 봐야지하며 상영관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신파가 있으면 어쩌지했는데, 걱정보다는 신파 없이 법정 싸움과 한 인간, 인간의 이야기로만 채워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하나회를 복습시켜주지도 않았고, '그' 의 서사 없이 '다만 악' 만을 보여준것도 좋았습니다.

보는 내내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건 어떤것도 아닌 이선균 배우님 이었습니다.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는 탓이겠지 싶었지만 영화 내내 박태주가 얼마나 억울할까-그는 또 얼마나 억울할까, 얼마나 보고싶을까. 상황들마다 어쩜 그리 맞아 떨어지는지요.

판결문이 선언되고 둘이 마주 볼 때까지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아리고, 안타깝고, 서운하고.

한대수님의 행복의 나라로를 김마스타님이 부르시는데!! 아휴...😢

 

++ <크로스> 트레일러와 <리볼버>를 보면서도 ‘젠장, 나는 애정하는 두 배우를 잃었구나’ 하며 속상하더라구요. 

간신히 조용해진 마당에 다시금 회자시키고자 고인의 이야기를 꺼낸것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배우라 가벼이 여기는 마음으로 소비하고자 쓴 것도 아닙니다. 그에 대한 애정도와는 별개로 ‘이제 좀 그만 이야기하자.‘ 하시는 분도 계실줄 압니다만 그의 마지막 심경과 극중 배역의 마지막 심경이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아서,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껴서, 그것이 포커스가 되어서 쓴 글입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면 죄송하지만, 그냥 이 글 자체는 스낵처럼 넘겨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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