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스 용포디 후기

밀밭도 그렇고 3면 스크린에 풍경이 쫘악 펼쳐질 때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확장되는게 아니라 합성이라고 해야하나요? 윙스크린에 다른 화면을 더하는 연출도 있었고 그걸 한영에서 자주 시도했었는데 요즘은 한영 스엑도 그냥 확장만 해서 아쉬울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부산행/반도에서 정면이 좀비의 습격을 피하고자 한다면 윙스크린은 좀비들 얼굴로 채운다던가 화면분활로 색다르게 넣어서 오~ 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모가디슈에서 음성파일을 틀어주면 정면은 배우들을 잡아준다면 윙스크린은 그 음성이 나오는 기계를 보여주면서 대사가 나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죠~
영스엑은 일반석 맨뒷줄인 j열에서 봐도 윙스크린 절반도 안보여서 아쉽더라고요.. 프라이빗? 거기에 맞게 설계가 되서 그런가 오픈 때부터 가뜩이나 가용좌석 적은데 프라이빗으로 돈 벌려고 그런다며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상영관이 커서 그런가 사운드도 아쉽다는 말도 나오는 편이고요)..
스타리움 시절에도 가용좌석이 극히 적어서 h열 이상에서 봐야 그나마 목 건강이 안녕할 정도였는데(시사 때 c열 앉았다가 목디스크 걸리는 줄 ㅋ 용아맥은 d열에서 봐도 저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ㅎㅎ) 영스엑으로 리뉴얼 되고나서는 j열에서 봐도 윙스크린 절반도 안보여서 프라이빗을 없애고 좌석을 더 두거나 뒤로 물려서 가용좌석을 늘렸어야 하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둘다 즐길 수 있는 용포디를 좋아한답니다 ㅎㅎ 용포디도 영스엑처럼 공중에 떠있고 퇴장로가 스크리 밑에 있다보니 퇴장로가 개폐되어도 간섭(용산 14,16관은 커튼을 달아놨는데 지연입장하거나 화장실 다녀오는 분들이 제대로 아해놔서 구멍 뚫린 채로 본 적도..)이 없어서 좋기도 하고요 ㅎㅎ
저는 스엑 있는 용포디 볼 때는 h-i열을 선호하는데 스엑 있어도 둘러싸이는 걸 선호하거나 스엑에 의미를 두지 않는 분들은 e-f열 쪽으로 앞에 앉으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들었어요!
개봉일 다음날 정중앙은 아니라도 프라임 바깥자리 잡아둔 것도 있고, 목요일은 심야회차라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취켓팅 해보거나 이후 열리는거 기다려보거나 해야할거 같아요~
그렇더라도 영스엑이 화면이 크고 윙스크린도 실버스크린을 썼다고 했나? 그래서 윙스크린 해상도도 다른 스엑 대비 비교적 높아서 선호하는 분들도 많으셔서(해상도가 높으면 뭐하나요.. 안보이면 의미가 없는데 말이죠..ㅋㅋㅋ;;) 가격이 일반 스엑보다 비싸더라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ㅎㅎ 무코님 취향에는 맞으실 수 있으니 다음에 기회 되실 때 도전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