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의 오프닝 12분은 영화의 압축성을 뛰어넘는다. 우주를 담아낸 롱테이크, 영화의 시간과 관객의 시간이 동일한 속도로 흐른다. 관객은 우주로 빨려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12분을 함께 살아간다. 컷편집없는 롱테이크는 정직하다. 12분동안 나는 라이언, 맷과 함께 호흡한다. 때론 지구에서의 대화와 다를 바 없는 그들의 대화를 흘려듣고, 때론 그들이 부유하는 우주를 함께 떠다닌다. 오직 시네마만이 관객에게 줄 수 있는 놀라운 체험이다.
<그래비티>가 보여주듯, 영화는 아름다운 종합예술이기에 시네마의 존재와 힘을 몸소 체험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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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