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에 엄청난 더위와 바쁜 일정으로 영화관에 방문 하지 못하였습니다.
한달만에 방문하는 영화관에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
마침 푸바오 다큐가 개봉하여 어머니와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
참고로 저는 푸알못, 어머니는 주키퍼분들의 TV 프로그램을 관심있게 시청하셨습니다.
푸바오가 떠나기 3개월 전 부터의 과정을 담은 다큐이며, 그 이후의 시간도 살짝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키퍼분들의 시선과 인터뷰를 담은 내용이라, 푸바오만 생각하고 관람한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푸알못인 저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푸바오에 대한 슬픔 보다는, 푸바오를 사랑해주고 행복을 빌어주는 모든이들의 시선이 너무 아름다워보였거든요.
이름의 뜻 답게 정말 행복을 주는 단하나뿐인 존재라 생각했습니다.
푸바오의 출생부터 이별까지 그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순 없겠지만 ,
항상 굳세고 단단하게만 보였던 주키퍼분들의 모습들이 단편적으로 보여지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또 눈물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저기서 눈물을 삼키시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ㅎㅎ
평일 늦은 시간에 관람하여 관람객이 많은편은 아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관크없이 관람하고왔네요.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도 모두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머니도 바오 가족들과 주키퍼분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어서 좋으셨다고 합니다.
엔딩크레딧 이후 정말 짧은 애니메이션이 등장합니다. 안보셔도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