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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에 엄청난 더위와 바쁜 일정으로 영화관에 방문 하지 못하였습니다.

한달만에 방문하는 영화관에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

마침 푸바오 다큐가 개봉하여 어머니와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

 

참고로 저는 푸알못, 어머니는 주키퍼분들의 TV 프로그램을 관심있게 시청하셨습니다.

 

푸바오가 떠나기 3개월 전 부터의 과정을 담은 다큐이며, 그 이후의 시간도 살짝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키퍼분들의 시선과 인터뷰를 담은 내용이라, 푸바오만 생각하고 관람한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푸알못인 저도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푸바오에 대한 슬픔 보다는, 푸바오를 사랑해주고 행복을 빌어주는 모든이들의 시선이 너무 아름다워보였거든요.

이름의 뜻 답게 정말 행복을 주는 단하나뿐인 존재라 생각했습니다.

 

푸바오의 출생부터 이별까지 그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순 없겠지만 ,

항상 굳세고 단단하게만 보였던 주키퍼분들의 모습들이 단편적으로 보여지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또 눈물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저기서 눈물을 삼키시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ㅎㅎ

 

평일 늦은 시간에 관람하여 관람객이 많은편은 아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관크없이 관람하고왔네요.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도 모두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머니도 바오 가족들과 주키퍼분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어서 좋으셨다고 합니다. 

 

엔딩크레딧 이후 정말 짧은 애니메이션이 등장합니다. 안보셔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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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코코누코코 2024.09.05 10:15
    푸바오를 통해 우울증 치료가 되었다는 분 글을 보고... 동물들이 주는 치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다큐영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중국에서 잘 적응하고 한국에서보다 더 사랑받고 짝을 잘 만나 멋진 판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키퍼 분들도 많이 고생하시더라구요. 송바오님 푸바오 보내고 내실 청소하시고 쓰레기 정리 다 하시고 그 앞에서 펑펑 우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 @청코코누코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박효신 2024.09.05 10:36
    편지 내용에서 1차 고비,,, 정말 송바오님 쓰레기 잡고 우시는 모습보고,,, 거기서 저도 펑펑울었습니다 ㅠ
  • @박효신님에게 보내는 답글
    청코코누코코 2024.09.05 10:40

    강바오 님은 모친상까지 겹치셔서 참으시다 푸바오 데려다주고 숙소에서 펑펑우시고, 송바오님은 당일은 가족들이 와서 참으셨지만 결국 내실 청소하시고 나서 펑펑 우시고.. 두 분이 얼마나 푸바오를 사랑했는지 느껴지더라구요...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9.05 23:33
    푸바오가 아이돌급 인기에 굿즈도 나오고..중국간다길래 울었다는 팬들이 솔직히 조금 이해는 안갔었지만,영화를 보고있으니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랑에 형태는 보이지않지만 이 영화를 보니 저런게 사랑이구나 하는게 느껴졌어요.

    사람들의 시선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는 무코님 말씀도 매우 공감합니다.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박효신 2024.09.06 11:31
    무코님 말씀처럼 사랑 형태는 보이지않지만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보여진 영화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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