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지인들끼리 엠티 가서 게임했습니다

저는 컴퓨터나 플스 게임 같은 것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스타1을 시청만 함...)

그런데  런닝맨이나 나영석의 프로그램에 나오는 게임들은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어 보였어요.

갈 수록 파편화되어가는 시대에... 저런 게임을 할 사람들을 모으는 건 보통 일이 아니죠.

그래서 재밌겠다 ㅠㅠ 이러다가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지인이 펜션에 놀러간다길래 저도 끼워달라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원래도 안면은 있던 사이라서...

 

 

 

계곡물에서 놀고 실외 수영장도 즐기고~ 고기도 구워먹고~

마시멜로도 구워먹었습니다!! 다들 여름이었다... 하는 가짜 추억에 심취!!

안에 들어가서 술 먹고 놀다가 매미가 안에 들어와서 진짜 기겁했네요... 술상 엎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어찌저찌 매미를 페트병 꼬다리를 자르고 가둬서 방생해준 다음 게임 시작!!

저는 나영석 흉내를 내보고 싶어서 이것까지 샀습니다.

 

 

이 아이템을 보자 다들 웃음 ㅋㅋㅋㅋ

하지만 오프라인 게임에서 이런 도구는 의외로 힘이 큽니다.

그냥 지목하면 밋밋하지만 이 게임손가락(?)으로 가리키면 플레이어는 긴장하게 되고 정리도 원활해집니다.

 

 

게임하면서 느낀 건데요.

연예인들은 진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유튜브로 보면 아 왜 저렇게 못해! 아 왜 그거 말안해!! 이러잖아요? 

실제로 하면 어버버버버... 이렇게 됩니다 ㅋㅋㅋ

처음으로 한 게임은 빠르게 말해요(이게 맞나?) 였습니다.

제시어를 던져주면 진행자가 하나 둘 셋! 외치는 동안 플레이어들이 차례로 빨리 관련 단어를 말해야합니다.

주제가 분식이면? (하나둘셋) 라면!(하나둘셋) 김밥 (하나둘셋) 떡볶이 이런 식으로요 ㅎㅎ

 

 

뉴진스가 게임을 못하는 것 같으시죠? 평균입니다 ㅎㅎ

그래서 나중에 제가 밸런스 조정을 좀 했는데 그래도 팍팍팍 되진 않더라고요

저 게임은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떠올린 후보군을 다른 사람이 먼저 뱉어버리면 그 때 멘붕이 옵니다 ㅋ

 

그 다음에는 몸으로 말해요 속담 맞추기를 했습니다

 

 

이 게임 한다고 하니까 다들 긴장하면서, 승부욕을 불태우더군요ㅋㅋ

 

다시 말하지만... 유튜버들은 저 게임을 매우 잘하는 겁니다!! 

일반인들은 저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몸으로 말해요를 하지 못합니다 ㅋㅋㅋ

잘 맞추지도 못하고 표현도 잘 못합니다 ㅋㅋㅋㅋㅋ

쉬운 속담만 골라서 냈는데도 다들 잘 못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방귀뀐 놈이 성낸다 속담을 너무 소극적으로 표현했다고 같은 팀에서 다른 팀에게 썽질을 ㅋㅋㅋㅋ

 

출제자 너는 얼마나 잘하느냐 항의가 있길래 온몸으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를 시연했더니 다들 수긍했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런닝맨에 나왔던 킹받는 퀴즈를 했습니다...

이게 진짜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ㅋㅋ

 

 

아주 애매~~ 한 퀴즈라서 생각을 잘 해야합니다ㅋㅋ

제가 낸 퀴즈 중 하나를 내보자면...

 

 

맞추실 수 있으실지? ㅎㅎㅎ

 

이렇게 게임하니까 뭔가 웃기더군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다음에도 이렇게 또 게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케치북에 잔뜩 문제 써서 제출할 겁니다 ㅎㅎ

 

각 나라의 수도를 말하시오!! 다 잘 할 것 같지만 서울 도쿄 파리 이러면 다들 식은 땀 흘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