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에 있던 일입니다.
고등학교 1학기 중간고사가 한참이었습니다.
그해 4월 어벤져스4가 개봉을 했죠.
개봉이 4월 말이었는데, 중간고사가 5월 초에 끝나기에 맘편히 보려면 개봉 1주 뒤에나 볼 수 있었죠.
그런데 개봉 2일차, 즉 시험 1주일 전에
갑자기 담임쌤이 어벤져스 스포를 하는겁니다
그것도 초대형 스포를요.
그러고서는 이제 내용 알았으니 시험공부하라던겁니다.
그때는 영화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크게 신경 안 썼지만 지금의 영화 오타쿠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화를 참을 수 없는 행동입니다.
이때 조커가 반사회적인 정신병자를 부추기는 영화라고 학교에서 하도 그래서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 봤는데.. 정말.. 이때 그냥 볼 걸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