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38265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https://muko.kr/12268832

 

지난번에 폴리아되 뜻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정신병의 숙주가 누구일지 궁금하다는 글귀를 남겼었죠.

 

조커2 평점(1.5/5)

평점이 낮아 별로인건가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제가 무코에 남기는 리뷰는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이 0점인건 글 자체를 적지 않습니다.

 

제가 본 뮤지컬 영화중 최악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뮤지컬 = 화자의 감정표현 이건 영화적 공식이죠.

주인공의 당시 감정을 춤과 노래로 바꾸어 영상으로 만드는겁니다.

조커2에서는 화자의 감정이 엉망진창이니 그걸 보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쾌합니다.

최악의 영화였지만 불쾌한 감정을 오롯이 느꼇기 때문에 목적은 완전히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의 구도적 대결이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의 대결입니다.

조커1 에서 관객들이 살인에 공감할 수 있었던것은 잘잘못을 떠나 울분을 가진 아서플렉의 삶이었거든요.

조커2 에서는 어떤 현상자체가 없으니 공감할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망가져버린 인격체를 공감해야하는데 그러기엔 보는사람도 인격적인 선을 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불편하고 역합니다.

 

예전에 공유정신병 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조커가 할리에게 영향을 준건지, 할리가 조커에게 영향을 준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둘다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다른 영화로 쉽게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로봇이 인간과 너무 비슷하면 오히려 불안해하는 "불편한 골짜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약간 그런 영역을 건드리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적으로 굉장히 잘만들어 졌고 연출과 연기가 출중합니다만

그와 동시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20241001_233056.jpg


profile 로봇들임

23년 애니 : 스즈메문단속 / 외화 : 미션임파서블 / 국내 : 서울의봄

24년 애니 : 로봇드림 / 외화 : 에이리언 / 국내 : 리볼버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타미크루즈 2024.10.02 00:28
    써주신 감상평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관객에게 영향을 주려고 하은 것 같다고 적으신 부분인데요
    저는 이번작이 필립스 감독이 오히려 1편에서 아서에게 공감했고 어쩌면 동일시까지 했던 관객들이 아서와 공감을 깨버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감할 부분이 없다고 느끼신 거라고 생각합니당

    글 잘 봤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7505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81019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updatefile admin 2022.08.18 1109304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1625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49194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86571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4] file 카시모프 2024.10.17 18598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38476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2024.10.18 18046 2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3123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25008 13
영화정보 (SSU) 실버 세이블 프로젝트 재개 소식 newfile
image
12:18 33 0
영화정보 <채식주의자>해외배급 포스터 newfile
image
12:13 121 0
영화관정보 CGV 아트하우스 20주년 기획전 상영 예정 [3] newfile
image
12:10 323 2
후기/리뷰 <노스포>와일드 로봇 생각보다.. [1] newfile
image
12:05 132 2
영화잡담 [더 커버넌트] 극장용 DCP가 아닌 것 같네요 [11] new
11:20 703 5
영화정보 '해피데스데이' 감독 신작 <DROP> 첫 포스터 [4] newfile
image
11:15 367 1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올해 본 영화 중에 탑3네요 [6] new
11:14 402 2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극호 [1] new
11:07 190 2
영화정보 블룸하우스 신작<울프맨>신규 포스터&예고편 newfile
image
10:57 199 0
영화잡담 월드타워 스마일2 포스터 소진! 나의 계획은 완벽했는데.크흑 [9] newfile
image
10:21 447 3
영화정보 <전란> 셀럽 리뷰 모음 5종 newfile
image
10:13 169 0
영화잡담 베놈 현장 소감 등 newfile
image
DCD
09:49 340 0
영화정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차기작은 <아메리칸 사이코> [3] newfile
image
09:12 633 7
영화정보 <고질라 마이너스 원> 북미 재개봉 포스터 [2] newfile
image
09:09 319 1
영화잡담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가 올라오네요 [6] newfile
image
DCD
08:31 627 2
영화정보 봉준호 감독 <미키17> 촬영 현장 사진 [4] newfile
image
08:17 671 2
후기/리뷰 스포, 보통의 가족) 팝콘 먹기 딱 좋은 영화 [7] new
04:49 457 5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늦은 후기 new
04:31 282 1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너무 늦은 후기가 되 🤡 [6] newfile
image
03:47 446 5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스포) newfile
image
03:26 340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