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을 보고 왔습니다.
보통: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음.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 생활, 집, 직업들을 보면 절대 흔한, 보통의 가족들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상위...% 식으로 이야기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등장하죠.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평범한. 보통의 가족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라면 보통 이럴꺼야...', '가족들 사이에 이런 문제는 보통 있지 않나?', '요즘 얘들이 다 이러지 않나?'
그렇게 우리가 보통이라고 정의한, 어떤 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부분들을 영화 속에서는 보여주며 이게 진정 보통의 모습인가..?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요즘 것들, 요즘 부모들, 요즘 아이들로 치부하기엔 이게 과연 평범한것인가..? 과연 이 시대에 평범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의 가족'들의 모습들이기에 어찌보면 그들의 모습, 행동, 모든 것이 마치 클리셰처럼 돌아갑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전개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감정표현을 극한으로 했다고 하면 할수도 있지만 뭔가 어색함과 과장됨이 보였고 가끔 웃기게 보일때도 있었습니다.
뒤로 깔리는 음악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상황에 더 몰입하게 해주고 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