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품 다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뛰어난 장점은 딱히 없으나, 무난한 영화였다.
누구도 크게 자극하지 않고 적당한 이야기와 적당한 플롯, 전개 마무리 까지.
딱 정규분포표에서 중앙을 차지할 정도의 무난한 결과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무난함이 장점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있더라도 강한 장점이 있는 영화들이 더 값어치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영화비가 너무 비싸졌습니다. 정말 너무 비싸요.
탑건, 에에올 같이 어마어마한 장점을 앞세운 영화들은 돈이 아깝지 않아요.
다회차 관람이 충분히 납득될 정도의 규모적 장점들이 가득했으니까요.
하지만 교섭이나 메간 같은, 유령도 같은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CG, 연출, 개연성, 여러 효과들로 채워진 영화들이잖아요.
단점을 꼽자면 크게 없으나, 장점을 꼽자니 그것도 없습니다.
이제 영화관을 방문하는 이유는 OTT로 경험할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서사든, 연출이든, 연기든, 규모든
어느 한 부분이라도 도드라져야만 납득이 되는 느낌이에요.
둘 다 코로나 이전이었으면 적당하게 볼만했다 라는 평가를 하겠지만,
지금은 두 작품 다 '제 값'을 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