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더 배트맨, 아바타2로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은 물론 3시간 영화라도 익숙하게 볼 수 있었던 저지만 결국 두세번이나 극장에서 나와 심호흡을 휴식을 할 정도로 영화 바빌론의 스타일은 과유불급입니다. 위플래시가 생각날 정도로 주조연가리지 않았던 모든 배우들의 명연기, 라라랜드가 생각날 정도로 아름다웠던 영화의 OST와 당시 열악한 할리우드의 환경에서도 열정만으로 걸작을 만들려는 제작자들의 노력과 그의 보답하는 결과 등, 바빌론은 긴 러닝타임임에도 지루하지가 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강점을 결말까지 쉬지 않고 질주하게 되어 몰입감을 해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이 담긴 메세지와 서사만은 무너지지 않게 되면서 감독은 또 한번 최고의 엔딩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가 호불호가 강하더라도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흥행에 실패했다는데 부디 신작으로 이겨내길 바라겠습니다.
별점: 3.5/5
*청소년 관람 불가라길래 단순히 야하기만 한줄 알았는데 조금이지만 잔인한 씬과 많은 스릴러가 있습니다. 또한 초반에 더러운 씬이 있으니 적어도 초반까진 팝콘을 안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빵티는 받아놨는데 지인 줄까 저볼까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