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자체는 평이하지만 티모시 스펄의 연기는 아주 좋습니다.
원맨쇼가 주는 안정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네요.
그의 표정과 말투 그리고 묵묵하고 조용한 여정이 뭉클한 영화였습니다.
삶의 마지막 여행을 버스로 이동하며 자신의 추억을 되짚어가고, 거기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소소한 부딪침이 참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변화구 없이 오로지 직구하나로 승부하는 마무리 투수의 마지막 은퇴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배우 연기 하나만으로도 맘에 드는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