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 메가토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사회로 보고 나서 또 보는 것인데 역시 재밌더라고요~ 마지막에 We are young나올 때부터 그 짜릿함, 감동은 또 이로 말할 수 없구요.
훈훈한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메가토크 처음부터 끝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갔던 질문들을 요약해보면
1. <리바운드>에 쓰인 "위아영" 비하인드 : 편집하던 현장기사가 여기에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러 음악 중 위아영을 처음 했는데 너~무 좋았다. 근데 아무래도 비싸니까 이와 비슷하게 음악을 작곡해야하지 않을까 (표절은 아니라고 못 박으셨음 ㅎㅎ) 했는데 나중에 투자자가 편집본 보더니 우리가 위아영 사겠다! 해서 억대 금액을 주고 위아영을 쓸 수 있게 되었다.
2. 김 작가님 질문 - 사람들마다 웃는 포인트가 미묘하게 달랐는데 작가 입장에서 어디가 웃음 포인트라고 생각하는가 : 김은희 작가 : "사람이 말하잖아~"의 부분이 재밌었던 것 같다. 장항준 감독님이 그 대사 쓰셨다고.
3. (리바운드의 토대를 만든) 권 작가님 질문 - 시나리오 쓰면서 어떤 부분이 제일 재연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나? 규혁이가 천기범한테 농구공 던질 때 심판이 맞는 장면. 이 부분은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이게 될까 싶었는데 너무 잘 되어서 놀랐고, (감독님 답변) 가장 테이크가 많이 갔던 장면은 규혁-순규-기범으로 공이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공 없이 하면 리얼리티가 살지 않고 너무 제대로 던져도 안 되고 그 타이밍 타이밍이 중요했다. 20번 넘게 테이크를 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앉아있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서 그렇게 간 것 같다 ㅎㅎㅎ
4. 엠비티아이 : 대표-ENFJ, 안재홍 배우 : INFJ, 권 작가님 : INTP, 김 작가님 : INFP, 장 감독님 : (대외적 : )INFP, (대내적 :) ENTP
이외에도 질문들이 있었는데,,, 다 적지를 못했어요. ㅠㅠ
모두 성의 있는 질문과 성의 있는 답변들이 오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정말 훈훈한 메가토크 후기였습니다~!
저 근데 질문있는데요~ 앞에 사진 찍는 분들은 엄청 밝게 찍히던데 저는 플래시 오토로 했는데도 엄청 어둡게 나왔거든요..ㅠㅠ 혹시 이거 어떻게 밝게 찍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