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 전에 많은 관심을 받던 작품이었고, 이 기대에 부합하듯 국내 개봉 전 북미 개봉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성적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특히 흥행 뿐만 아니라 비평 쪽으로도 작품성은 갈려도 팬서비스 하나는 모든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 말할 정도였으니...
이런 끝내주는 작품을 끝내주는 4DX로 보면 어떨까요? 제가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 시작 전 필자는 마리오를 플레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매체로 정말 많이 접한 반 오타쿠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자~ 추억보정 들어갑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부터 미친듯이 쏟아지는 팬서비스를 보여줍니다. 슈퍼마리오64의 8비트 배경으로 펼쳐지는 닌텐도의 로고부터, 음악, 대사들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정말 충실했는데요. 특히 루이지의 전화 밸소리가 게임보이의 부팅음인게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섯왕국으로 가기 전부터 다양한 효과들을 보여주었는데요. 쿠파가 극지방 왕국을 부술때는 강력한 무빙과 프라임석의 횡이동 모션으로 움직여주고, 쿠파가 한발짝 한발짝 걸어갈때마다 엉덩이를 두드려주는 진동 효과 또한 좋았습니다.
지구로 넘어가서는 무빙보다는 환경효과, 특히 물 효과에 집중했는데요. 극중 배관공인 루이지와 마리오가 배수도를 고칠때마다 튀기는 물과 비오는 장면에서 쏟아지는 레인 효과까지 나올수 있는 워터 효과는 거의 다 나왔습니다.
- 어어? 이렇게 쎄게 보정하라는건 아니였습니다만?
버섯왕국으로 넘어가서부터는 정말... 네 쉴 틈 없이 움직여줍니다...
파이프를 탈때마다 때려주는 티클러와 프라임 석의 횡 이동 무빙, 그리고 숲 속 장면에서 나오는 향긋한 피톤치드 향 효과까지 정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마리오의 훈련 장면에서의 효과가 정말 좋았고, 루이지가 와르르에게 쫓기는 장면에서는 피톤치드와 반대로 탄내가 나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 벨트 단디 해라이
대망의 마리오카트 장면... 네... 정말 상상 그 이상입니다...
앞 장면들까지는 환경 효과가 인상 깊었다면, 마리오카트와 그 전 동키콩과의 대결 장면부터는 본격적으로 무빙이 더욱 강력해지는 변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와... 정말 탑건의 그것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강력했던 무빙들이 쏟아집니다.
특히 마리오카트 장면에서는 중간에 붕 뜰 정도로 무빙이 강력했고, 프라임석의 전매특허인 횡 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면이였어요. 드리프트를 할때나 등껍질이 카트들에 맞고 튕겨나갈때마다 횡 이동으로 강렬하게 흔들어줍니다.
- Level Complete
마리오 형제와 쿠파, 피치공주 등등이 지구로 넘어왔을때부터는 타격 위주의 장면이 많고 그에 따라 티클러와 무빙이 더욱 강렬해집니다. 특히 무빙이 더욱 딴딴하게 움직이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슈퍼스타를 먹고난 뒤 시퀀스는 몸을 가누지 못 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네... 이렇게 간단하지는 않지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4DX 후기를 작성해봤는데요. 이번주만 상영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강렬했던 작품이였습니다... 다들 지금이라도 꼭... 정말 꼭 달려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