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 보고 왔어요.
혹시나 해서 봤더니 역시나 였어요
결론은 탈만 많았어요...
굳이 좋았던점을 꼽자면 그래픽기술?
인어가 헤엄칠때 스피디함은 잘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울슐라 역을 소화한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력
이게 진짜 영화 중에 그나마 건질만한 장면들이었어요.
멜리사 맥카시는 주로 코믹역할로 자주 나와서 좋아했던 배우인데 이번 울슐라는 정말 기가막히고 원작보다 더 잘 소화했다고 평가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라운더 목소리 담당한
제이콥 트람블레이 이 친구 연기 잘하더라구요
목소리가 좀 익숙해서 찾아보니 '루카'와 '원더'에 나왔었네요.
이 두명 말곤 엉망진창 우당탕탕이었습니다.
극은 진행되야되고 몰입은 안되고
흐름 자체가 기계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많이 보여요.
하비에르 바르뎀도 아버지 역할이 어색하더라구요. 너무 힘이 없었던...
원래 인어공주가 동화가 원작인 만큼 개연성도 강하지 않은데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외계인 1부> 보다 못해요.
<외계인 1부>는 그래도 한국영화에선 신선한 시도라고 봐줄 만한 부분이라도 있었는데
<인어공주> 는 너무 아니네요
다 아는 이야기인데 굳이 따로 보실 이유가 없어요.
누가 상상이나 했겠니...
왁자지껄 마블 시리즈가 선녀로 보일지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