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266474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30613_212742.jpg

​​​​​​(포스터는 저번주에 서쿠로 먼저 받아놓고 오늘 실관했어요)

 

혹시 오해하는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내용이 퀴어라서 불쾌했던 게 아닙니다.
퀴어에 거부감 있었다면 애초에 이걸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죠.
불쾌했던 건 스토리 탓이 큽니다. 
초반내용과 캐릭터 설정 등은 올초 개봉했던 대만영화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이 생각나던데,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현실에선 그럴 수 있지 저런 상황과 감정 생길 수 있지하며 이해하려다가

어떤 한 사건을 지나고도 끝까지 자기합리화하면서 추억에 젖은 아련엔딩으로 마무리하는 걸 보며 육성으로 욕 터질 뻔 했네요.🤬
중간에 "그 땐 비겁한 게 아니라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했다"식의 내레이션이 나올 때도 너무 어이없었는데 그땐그랬지 식으로 아름답게 포장마무리되니 정말 공감 안 되고 불쾌감만 가득 안은 채 극장을 나섰네요.

 

이 애니메이션이 좋았던 건 딱 하나, 우리네 풍경을 담은 배경작화였고요, 그에 비해 캐릭터 작화는 너무 수준이 떨어진단 생각이 들고 더빙연기도 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을 오가더라고요.

 

포스터 남았어서 오늘도 받아올 순 있겠던데 쌩하고 지나쳐서 그냥 왔네요. 받아놓은 저 포스터도 이미지는 참 청량하고 좋은데 나중에 꺼내볼때 불쾌감이 또 생각날까 싶어서 좀...;;;

 

관람일 : 2023년 6월 13일 (☆0.5/5)

[참고로 얼마전 곰돌이 푸를 0.5 줬었는데 그건 그래도 세트구현이나 분위기 조성은 잘했어서...이 불쾌감보단 낫단 생각에 1점으로 올릴까 생각을..ㅎㅎ] 

 


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25편 관람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뒷북치는비 2023.06.13 22:14
    저는 수이 연기가 안 좋게 느껴졌는데 비록 톰보이라는 말이 있다지만 수이가 여자라는 걸 드러내는 후나 전이나 저게 여성적인 이미지가 없어 남자로만 느껴졌어요.
    물론 수이의 역활을 생각하면 수긍할수 있지만 그래도 연기력은 아쉬웠습니다
  • @뒷북치는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3 22:21
    좀 전형적이긴 한데 톰보이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일부러 목소리 낮춘 것 같기도 하고 현실에도 그런 애들 종종 보았어서 전 수이는 괜찮았는데...
    이경이 좀 어색과 자연스러움을 넘나들더라고요🥲
  • profile
    Gromit 2023.06.13 22:16
    저랑 평이 유사하네요
    퀴어 영화여서 문제가 아니고 남녀 커플이었어도 참 자기미화가 역겨운 영화였죠..작화는 나쁘지않았는데 말이죠
  • @Gromit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3 22:22
    남녀커플이었으면 이걸 영화로 만들 생각까지 했을까 싶어지고 오히려 여여커플 이미지를 이용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profile
    봄봄 2023.06.13 22:22
    소설집 출간 당시 그 여름이 가장 호평이 많았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책, 영화 둘 다 접하지 않아서 어떤 내용이길래 불호평이 나왔는지 각색이 많이 된건지 오히려 궁금해지네요.
  • @봄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3 22:24
    원작소설을 보지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만약 원작도 애니와 비슷하다면 전 그걸 애니로 제작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ㅠ
  • 영화세상 2023.06.13 22:24
    저 영화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느낌과는 너무 달랐던...
    저도 보면서 상황 자체를 너무 미화하는 느낌이라 속으로 욕나왔어요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3 22:26
    정말 마지막이 너무...😬😬
    저 포스터 이미지는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도 생각나지만 언뜻 보고 <썸머 필름을 타고!>도 연상됐는데 느낌은 전~혀 달랐네요😭
  • profile
    초코무스 2023.06.13 22:31
    굿즈만 예쁜 영화라는 평이 자자하더라고요
  • @초코무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3 22:34
    정말 포스터 이미지로는 확 끌리는데 말이죠😔😔
  • profile
    캘시퍼 2023.06.13 22:38
    이경이가 너무.. 수이위해주는척 자기합리화가 심했죠. 저는 도망가자만 좋았던듯
  • @캘시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4 11:25
    자기합리화 심하고 상처는 온통 줘놓고 나중엔 좋았던 시절만 생각하고...수이만 불쌍ㅠ
    저도 도망가자 나오는 타이밍 좋더군요~
  • profile
    하윤경 2023.06.13 22:45
    자기만족내지 망상에 빠져 자기합리화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헛웃음이 나왔네요..
    상영관 불 켜지자마자 나왔어요.. 😮‍💨
  • @하윤경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14 11:26
    애니라서 미화가 더 심하게 느껴진 건지 에휴...ㄷㄷㄷ
  • profile
    괴물 2023.06.20 17:31
    ㄹㅇ 다들비슷하네요 정말 불쾌했던 작화랑 도망가자때문에 1점 아님 마이너스
  • @괴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6.20 19:43
    아무리 배경이 이쁘고 애니라 순화해 보여도 내용이 꽝이면 불쾌해질 수 있다는 걸 알려줬네요ㅎ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괴물 2023.06.20 20:01
    진심 본문과 댓글의 내용 다 동감해요 저런식의 자기합리회 지가 잘못해놓고 짜고 자기연민 정말 역겨울정도...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45012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Bob 2022.09.18 452683 140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84573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33591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89558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04096 173
더보기
칼럼 Judge Dredd 장르를 말아 먹은 실베스터 스탤론 [2] updatefile 5kids2feed 11:12 519 2
칼럼 <트위스터스> 길들여지지 않는 것을 길들이기 file 카시모프 2024.08.22 642 20
불판 8월 26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4] 너의영화는 2024.08.23 3873 20
불판 8월 23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은은 2024.08.22 10645 35
이벤트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 file 마노 파트너 2024.08.19 5013 28
영화잡담 보통 무대인사는 언제 시작하나요? [3] new
00:08 162 1
영화잡담 8월 24일 박스오피스<에이리언: 로물루스 100만/늘봄가든 10만 돌파> [5] newfile
image
00:02 277 6
후기/리뷰 에이리언 로물루스 용아맥 vs 코돌비 vs 용포프 (글 하단 강스포) [4] new
23:56 192 3
영화잡담 가필드 더 무비 보신 분! [7] new
23:56 212 0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friends등급은 무슨혜택이 있나요? [1] new
23:33 255 0
영화관정보 멀티플렉스 3사 미래 [5] new
23:24 541 3
후기/리뷰 <행복의 나라> 서울의 봄보다 먼저 개봉했다면.. (노스포) [4] newfile
image
23:20 341 3
영화잡담 밤샘 대기 [4] new
22:50 821 0
영화잡담 9월 개봉 한국영화 뭐 있을까요. [5] new
22:44 449 3
후기/리뷰 <공드리의 솔루션북> 음…😑;; (노스포) [2] newfile
image
22:44 307 1
영화잡담 오늘 알게 된 이동진 평론가 수집품 [1] newfile
image
22:21 867 7
영화잡담 미드 보는데 '스턴트맨' 언급 [2] newfile
image
21:57 632 8
쏘핫 빅토리 잘 봤네요..(파일럿보다 더 …) [13] new
21:32 876 20
<트위스터스> 기자 '벤'이 찍은 사진들 인화했어요(스포) [3] newfile
file
21:31 771 14
후기/리뷰 필사의 추격, (한숨) [8] new
21:06 554 5
영화관잡담 코돌비 I열 어떤가요? [2] new
21:06 203 1
영화잡담 용포디 H12 트위스터스관람 어떨까요? [13] new
20:47 428 3
영화잡담 스포) <희생> 언택트톡 보고 오신 분들께 질문 [17] new
20:39 457 0
영화잡담 오 <영웅: 라이브 인 시네마> 이거 새롭네요ㅋㅋ [3] newfile
image
20:10 626 3
늘붐가든 후기: 와...ㅋㅋ [12] new
19:47 1413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