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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더 배트맨> 보려고 남돌비에 간 이후로 1년 3개월 만에 두번째로 남돌비에 왔습니다. 작년에 남돌비 경험 자체는 너무 좋았으나, 수원에서 남양주까지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또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번 <플래시> 화면비 때문에 코돌비가 아닌 남돌비를 선택했는데, 전혀 후회되지 않은 선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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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번 영화는 오프닝 액션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 바로 이 오프닝 장면이라서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 꼭 늦지 않게 상영관에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그외 다른 액션 장면들도 전체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액션은 정말로 날렵하고 묵직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액션 장면 자체는 상영시간에 비해서 생각보다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고, 슈퍼걸의 액션은 <맨 오브 스틸>에 비하면 좀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플래시의 이야기인 만큼 플래시의 스피드를 이용한 액션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배우 문제만 아니었어도 미래에 스케일이 더 큰 플래시의 액션도 보고 싶은데, 과연 나올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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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초반부에 메인 주인공 베리 앨런의 스토리를 간결하게 잘 설명해줍니다. 그의 성격과 과거를 영화 초반부에 짧고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제2의 베리 앨런을 만나고 나서 겪는 사건들과 후반부에 가서 그가 성장하는 이야기도 잘 다뤘습니다. 

무엇보다 베리 앨런이라는 캐릭터를 잘 연구하고 연기한 에즈라 밀러가 정말 미워질 정도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잘 나와서 너무 안타깝네요;; 베리 앨런 간의 케미가 너무 좋고, 둘이 나누는 대화랑 유머도 재밌어서 중간중간에 관객들이랑 같이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 중간에 나오는 유머들이 기억에 잘 남을 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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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고편을 통해서 많은 기대를 모은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얼마만에 보는 키튼옹의 배트맨인지 ㅠㅠㅠㅠ 정말 오랜만에 배트맨 역으로 돌아온게 좋아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 역을 즐기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난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ㅋ 나이가 드셨는데도 선배 배트맨의 포스가 나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키튼옹 배트맨 때문이라도 이 영화를 담주 입대 전까지 몇번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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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슈퍼걸이랑 조드 장군은 예고편에 보인거와 달리 개성이 크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슈퍼걸은 배우가 잘 연기했으나, 생각보다 큰 활약을 못한게 너무 아쉬웠네요. 조드 장군도 예고편에 나왔을 때는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됐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냥 허무하게 소비된 악당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오죽했으면 마이클 섀넌이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서 조드 장군으로 연기했을 때 배우로서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외에 또다른 아쉬운 점은 바로 CG였습니다. 초반부에 CG가 너무 이상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뭐를 말하는지 다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명의 베리 앨런이 화면에 같이 나올 때 가끔씩 한명의 얼굴만 붕 떠있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하더라고요. 후반부 제일 클라이막스 장면 중에서도 얼굴 CG가 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했는데 이거는 이해가 어느 정도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말 장면에서도 "성장했다면서 왜 굳이 저 행동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마지막 장면을 위한 복선이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면 그 행동을 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긴 상영시간에 비해 액션 장면이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 베리 앨런 간의 드라마 비중이 좀 커서 분명 액션이 좋았는데도 뭔가 살짝 부족한 듯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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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아쉬운 점들에도 생각보다 낮은 진입장벽, 준수한 액션, 올드 DC팬들에게는 정말 놀랄 만한 카메오들 등장(특정 카메오에서는 살짝 눈물 흘리고 싶었네요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멀티버스를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하게 함으로서 일반인들도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너무 인타까워서 눈물이 살짝 나는 장면도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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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엄청' 재밌다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DC팬이 아니어도 저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운드도 좋아서 이왕이면 4DX보다는 돌비시네마나 아이맥스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profile 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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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EXECUTIONER2024 2023.06.14 21:50
    전 키튼뱃 1편 몇몇 대사들도 반가웠어요
  • @EXECUTIONER2024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에반 2023.06.14 21:54
    예전 영화에 나온 대사들이나 오마주들이 적절히 사용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 인생네컷 2023.06.14 22:08
    여러 카메오들 정말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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