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글에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법지대인가요' 라는 글을 보았는데요.
우선 그 글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저 역시 최근 일어나는 테러사건들이 정말 화나고, 안타깝고
예전과 달리 이젠 어느 정도 경계심은 가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금 우리나라는 어떤 상태인 걸까요
악화일로를 걸으며 암담해지기만 하는 걸까요?
그래서 범죄관련 통계를 찾아보니 친절하게도 분석자료가 있었어요
모두 가져오기엔 양이 많아 몇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전체범죄, 형법범죄, 살인범죄, 성범죄, 폭행상해범죄에 해당하는
10년간 발생건수 추이 자료고, 제 글만으로는 심히 미흡하니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꼭 출처를 통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소년범죄, 교통범죄, 연령별 분포, 범죄별 전과여부 등등 자료가 더 있습니다 )
출처
https://www.spo.go.kr/site/highsuwon/crimeAnalysis.do
<전체범죄의 발생비 추이>
<주요 형법범죄 유형별 발생비 추이>
<살인범죄의 발생비 추이>
<성폭력범죄의 발생비 추이>
성폭력범죄 그래프의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해당 자료의 설명을 옯겨보자면,
성폭력범죄의 증가는 강간이나 상해 및 치상 등과 같은 심각한 유형의 범죄보다는
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 이용음란범죄가 증가한 데에서 기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성폭력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더불어 피해신고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폭행 상해 범죄의 발생비 추이>
일단 대체로 수치상으로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
최근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좀 무색해보이는 감이 있네요.
통신매체의 발달이나 언론이 자극적인 것을 주로 다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최근 벌어진 사건 자체가 워낙 강렬하니까요.
제가 이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렇게나 안전한 곳이다. 불안해하지 마라 " 라고 말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끔찍한 사건 이후로 모방범죄자들과 진짠지 가짠지 모를 관종들도 활개를 치고 있으니
모두가 경계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너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이 나라의 치안을 위해 범죄를 예방하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많은 관련 종사자분들이 노력해주셔서 나온 결과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