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코메박에서 콘유 무대인사 보고나왔는데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파트를 매개로 인간의 탐욕과 극한상황에서의 본능과 갈등상황을 다룬 수작이긴 한데,
여기 계신 씨네필들이나 투썸업 할진 모르겠지만
대중성이 부족하고 불편한 장면들이 너무 많네요.
좀비떼가 나오는 부산행의 아파트 버전같았지만
훨씬더 음울하고 끔찍한 느낌이어서
n차도 주위에 추천도 별로 하고싶진 않습니다.
보영님 부탁처럼 두세번 더 보면 더 이해될수도 있겠지만
두번은 못보겠어요 전
맨처음 본 밀수도 쓸데없이 잔인한 폭력장면이 길어서 그다지 추천 안하고 싶다고 했는데
콘유에 비하면 너무나 대중적이고 현실적이고 재밌는거였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디스토피아 재난물 소재 영화를 좋아하지않아서 평이 박한것도 있겠지만
너무 괜찮단 후기가 많길래 혹시나하고 솔깃했는데
저같은 평범한 영화팬에겐 그다지 끌리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이번 여름 텐트폴 중 밀수만 보려고 했다가
비공식작전은 불쌍해서 봐줬고(ㅋㅋ)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영화프로 소개보고 호기심이 동해서 보게된건데
개인적 순위는 비공식작전> 밀수> 콘유 네요. ㅎㅎ
보고난 지금 너무 기분이 찝찝해서
다음주 달짝지근해와 오펜하이머 보고 눈정화하고 싶단 생각만 드네요. ;;
그보다 먼저 주말 수돌비 탑건 보는게 너무 다행이네요.
#콘크리트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