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은 펑하겠습니다.
달아주신 댓글 보았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여러 의견 모두 존중 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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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패키지 형태군요 어쨌든 전 어떤 식이던지 유료화 하는게 낫다고 보는 쪽입니다
진짜 경품때문에 카운터 아수라장 되는거 보면 이게 뭔가 싶을 때가 많아요
요새는 그냥 영화 다 보고 사람들 다 빠지고 나면 받으러 가고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액수가 좀 되면 되팔이도 추가지출이 생기는거니 함부로 덤비지는 못하겠죠
샀는데 못팔면 재고 떠안는거니.. 아무튼 경품관련해서 뭔가 방법이 나오긴 해야 할거 같아요
굿즈증정자체가 의도와 다르게 흐르는거같지만
소비자입장에선 글 전체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진 글이라고밖에 안보입니다
서두에 말씀하신... 극장 입장에서는 소위 충성고객이라는 사람들보다 정말 가족 단체관람이나 데이트 목적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극장 매출 기여도가 훨씬 높고 훨씬 고맙다는 말을 모 극장 본사 근무 지인에게 몇년 전 들었었는데 그대로 다시 듣게 되니 괜히 혼자 미소(?)짓게 되네요. ㅎㅎ
그런데... 굿즈에 대한 부분을 주객이 전도되었다거나 영혼만 보내기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보다 그저 직원 입장에서 업무가 늘어 힘들다는 식으로만 문제를 지적... 아니 하소연하신 점은 좀 많이 아쉽네요. 이건 마치 담배회사 영업사원이 지들이 팔아댄 담배에 중독된 흡연자들에게 니들이 하도 담배 피워대서 힘들어죽겠으니까 담배 좀 끊어라고 짜증내고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런 얘기는 돈 안되는 충성고객들이 아니라 회사 윗분들에게 하셨어야죠.
솔직히 지금같은 분위기로 몰아간 건 극장의 책임이 큽니다. 관객들이 요구를 한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확 줄어든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극장이 경쟁적으로 확 늘려온 부분이고, 지금은 그게 고착화되어 지금 같은 굿즈 열기를 넘어선 광기에 가까운 상황이 일상이 되어버린거죠.
업자? CGV에서 아티스트 뱃지 배포할 때처럼 전산적으로 시스템적으로 얼마든지 관리 가능하잖아요? 그런데 안하잖아요. 왜? 매출 기여도 높은 업자들 매출분 줄어들까봐...
솔직히 굿즈 제작이나 쿠폰 할인금액분에 대한 비용문제에 있어서도 제가 영화계 속사정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타 분야의 제 경험으로 미루어봤을 때 '을'의 위치에 있는 배급/수입사들이 전액 또는 상당부분을 떠앉고있고 '갑'의 위치에 있는 극장에서 부담하는 부분은 거의 없거나 미비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서 참 요구하고 은연중 강요하는 건 또 많겠죠. 어쩌면 굿즈나 선착순 할인 쿠폰들이 없어지기를 더 바라는 건 극장보다 배급/수입사들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굿즈나 쿠폰 없어졌으면 합니다. 가끔은... 아니 요즘은 거의 매번 굿즈에 집착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이건 아닌데... 싶은 자책을 할때가 많고 다소 독하게 맘먹고 자제를 넘어서 억제를 하려 애쓰고 있는 중이니까요.
그런데 극장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간단합니다. 가격 원상복귀... 물론 코로나 이전에 비해 물가가 오른 것도 사실이니 코로나 이전으로의 가격 완전 복귀까지는 아니더라도 굿즈나 쿠폰이 아니어도 관객들이 되돌아오고 계속 극장을 찾게 할 정도로의 가격 조정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더한다면 기존 멤버쉽 혜택들 중 지속적으로 개선이 아닌 개악으로 축소시키고 제외시켜온 할인 혜택 및 적용처 등에 대한 개선 등...
네... 솔직히 굿즈나 쿠폰... 이런 것들에 목숨거는 사람들, 딱히 돈 안되는 소위 충성고객이라는 사람들만의 것이고 정말 돈되고 진짜 극장으로 돌아와야 할 일반관객들은 굿즈나 쿠폰 이런거 거의 신경 안쓰잖아요? 극장 직원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서, 그리고 돌아선 그 많던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발걸음을 다시 돌리게 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무엇이 문제이고 중요하고 최우선인지 먼저 심각한 내부적 고민과 대책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단 고생이 많으시고 노고에 충분히 공감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다른 목소리도 내보자면...
저도 예전엔 포스터 그까이꺼 줘도 들고가기 싫어 안받던 사람이었는데 ㅎㅎㅎ
어느 순간 영화를 많이 보고 영화관도 굿즈를 내다보니 또 예뻐보이고 그거 모은다고 N차하고 어떤 영화는 3사 다 보고 그러더라고요. 결국은 이게 순수하게 관객에게 뭐라도 주고싶어 하시는 게 아니잖아요?
매출 올리려 하신거고, 실제 효과를 보았지요. (그게 지금 발등을 찍고 있는 거겠지만^^)
그러면서 서서히 영화표값도 올라서 이젠 억울해서라도 포스터라도 주는 곳에 가게되고요.
약간 시들해지면서는 받을게 없으면 영화를 아예 보지 않기도 합니다. (영화관도 이런 사태에 꽤 기여를 했다고 보는데요)
공짜 쿠폰도 거의 성공못해서 가끔 상대적으로 짜증나요. 다 생돈 내고 보는데 뭐라도 못받으면 박탈감도 생기고요.(쿠폰도 영화관의 마케팅인데 원래 의도와 달리 이용하는 사람만 선점하는 굿즈받기 용도로 전락)
결론은 굿즈와 마케팅으로 저처럼 집에서나 대충 보던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N차에 한때는 투어까지 다닐 정도로 빠져들게하고 매출을 일으키신 건 영화관이 주체고 관객은 거기 길들여진거고, 거기까진 좋은데, 이젠 그 반동으로 지치거나 굿즈수집에 현타가 오고 시들해지면서, 무료 쿠폰이 없거나 주는 게 없거나 소진이 되면 아예 그 영화를 보지않게 된다거나 N차도 점점 줄여가는 상황으로도 되어가고 있거든요. 볼 영화라면 소진된 극장보단 남아있는 극장을 가고....직원과 영화관은 그들대로 처음과는 달리 마케팅경쟁에 귀찮은 일이 많아 볼멘소리를 내고, 또 기획의도와는 달리 어떻게든 꼼수를 부리려 종료기간도 없다 이젠 증정기간을 한정하고 꾀를 짜내고 있고요.
영화표값이 올라가면서 습관처럼 사먹던 탄산은 이제 잘 사먹지 않고요. 한동안 팝콘 많이 먹었는데 요즘 매점 퀄리티가 엄청 떨어지고 일단 맛이 없는건 아시는지....매점도 가격은 많이 올랐고, 그 퀄대비 그 돈이면 차라리 외식을 하죠, 뭔 건강에도 안좋은 팝콘을 사먹겠어요.
따라서 이런 일련의 변화는 제가 생각하기에 고객들이 애초 원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무료쿠폰(생색내기용이고 적용범위도 한정되는) 줄이거나 없애고(어차피 업자가 다 가져가는거)
영화표값 대대적으로 내리고 굿즈도 줄이면 될 듯요.
매점의 퀄리티에 신경쓰고요.
저 오늘 수돌비 만원이라 4편 예매해서 3편 보고, 일반관 5000원이라 일반관도 1편 보고,
매점에서도 핫도그세트 9천, 순살감자튀김세트 15000원 사먹고 왔네요(매점 메뉴와 구성이 타 메박과도 달랐어요 ㄷㄷㄷ)(평소 이렇게 안사먹어요)
표값을 내려야 매점도 이용하고 영화관도 자주 가지 않겠어요? (결국 표값은 쌌는데 아이러니컬하게 영화관에서 돈을 더 썼다는...거기다 포스터도 전원 증정, 받아도 맘편히 받아....)
굿즈도 남들 다 받는데 나만 못받는 것도 박탈감 드는데 (심지어 타인은 무료로 굿즈를 받는다? 받아가는 것도 70프로가 그걸 팔아서 돈버는 업자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판단되면 무료쿠폰을 없애야죠. 지금도 좌석 싹쓸어 판매하는 되팔이들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노력은 하시는지? 영화관도 초심으로 돌아가 좀 정신차렸음 좋겠어요.
각종 굿즈들이 홍보에도 도움이 안되고 매출에 영향이 없으면 당연히 없어지겠죠.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로 가고 있고 기업은 손해 나는 짓은 절대 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굿즈는 결국 예쁜 쓰레기고 일부러 모을 정도의 가치도 없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굿즈 덕분에 일이 늘어서 힘드니 쿠폰이나 쓰는 주제에 충성 고객이라고 유세 떨지 말고 그냥 와서 팝콘이나 먹어라 이런 글이 올라 오는 건 좀 선 넘는 느낌이네요.
굿즈 때문에 바쁘다고 해도 개봉일 며칠이고 한가할 때 가더라도 기본적인 극장 관리도 안되고 직원이나 알바들의 응대도 수준이하인데 고객 입장에서는 한 푼도 아깝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듭니다.
꿈 행복 어쩌고 하지만 결국은 관객을 객단가로만 보는 마인드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기대하는 게 무리겠죠.
관객을 객단가로만 계산해서 취급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보여서 상당히 기분 나쁜 글입니다. 솔직한 마음은 작성자분이 근무하시는 멀티플렉스 체인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면 그 체인은 불매하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굿즈 증정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그렇게 만든 주체가 멀티플렉스 체인들과 배급사들입니다.
주말장사, 매점장사가 객단가를 고려할 때 최상이라고 생각하시면 굿즈, 할인 쿠폰 전부 없애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굿즈/할인쿠폰 등에 드는 마케팅 비용을 낮춰서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극장 요금을 인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그래도 불친절한 서비스와 지저분한 극장 환경, 어수선한 관람 환경때문에 극장에서의 관람에 회의가 드는데 관객을 객단가로만 취급하는 현장 직원의 글을 보니 앞으로 더더욱 극장가기가 싫어집니다.
PS1: 작성자분이 쓰신 댓글중에 자신은 서비스직(서비스직은 현장 아르바이트생이다.)이 아니라 관리영업직이라고 하셨는데 영화관사업의 업의 성격은 문화/서비스/상품(영화/매점상품) 판매의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마인드로 영업과 관리 일을 하고 계시니 아르바이트생도 그런 마인드를 갖게 될 것이고 당연히 해당 극장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PS2: 객단가 말씀하셨는데 1년에 2~3번 온가족이 와서 30만원 쓰는 작성자분이 생각하는 우수고객과 혼자 1년에 100편 관람하고 할인쿠폰 적용하는 것 제외해도 100만원 가까이 쓰는 충성고객중 어떤 고객이 영화관에 이익인지도 영업직 입장에서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분이 남긴 본문이나 댓글로 볼 때 추정되는 멀티플렉스 고객센터 게시판에 불만글 올렸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고객센터에 관련하여 전화 문의할 예정입니다.
처음에 CGV로 추정했다가 다시 글을 살펴보고 있는중이어서 수정했습니다. 뭔가 찔리시는게 있으신지 글을 삭제하셨군요. 글과 댓글은 모두 캡처해서 보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