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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_192138.jpg

 

더 넌 2편을 시사회로 먼저 만나 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어요! +_+ (무코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아!!) 가니깐 눈가리개와 귀마개 세트를 슬쩍 챙겨 주시더라구욬ㅋㅋㅋㅋ 보다가 무서우면 눈귀 다 가리라는 뜻?? ㅋㅋㅋㅋ 귀여워요!

 

영화는 무난하게 공포스러웠고, 액션은 컨저링 시리즈 대대로 그랬듯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ㅎㅎ 가장 중요한 공포 수준은 비판 받았던 1편 보다 나은 수준이고 스타일, 분위기, 사운드 전부 1편 보다 진일보한 느낌이었어요. 스토리가 더 넌 1편에서 이어지니 최소 더 넌 1편은 보고 감상하시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컨저링 1편도 간접적으로 이어지니 인트로 부분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하고, 수녀 귀신의 마지막을 보고 싶으시다면 당연 컨저링 2편을 보시면 되겠습니당).

 

NUN2-TRL-ss.jpeg.jpg

(더 넌 2 예고편 캡쳐)

 

영화의 스타일은 1950~60년 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중세시대때 (더 넌 시리즈는 컨저링 유니버스 처음 시간대에 위치하는데 중세 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으시시한 교회 수도원/수녀원, 어둑어둑하고 그레이한 건물들, 골목길과 인테리어등을 정말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어요) 유럽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려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이긴 해요, 이번 2편도 그 느낌을 잘 살려서 참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_+

 

컨저링 2에서 수녀 귀신

(컨저링 2에서 등장 모습)

 

컨저링 시리즈 특유 깜놀 메커니즘 중에서 대놓고 보여주듯 은근 드러내는 공포감을 저는 제일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2편에선 전작에 이어 비주얼 적으로도 충실히 그 역할을 다 하고 있고, 점프 스케어도 존재하지만 아주 과한 정도는 아니라 심멎 수준의 놀래킴은 없을 걸로 보여요;ㅁ;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1편보다 낫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소리에 있어요 - 입체적으로 사방에서 흘러나오는 기괴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음향 효과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공포에 질린 연기는 정말 인상 깊었어요.

 

개인적으로 왜 이 영화를 돌비 시네마에서 공개할까 내심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시사로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어요;ㅁ; 아니 적어도 MX에서라도 꼭 보고 싶어졌달까요!? ㄷㄷㄷ 이번 작 최대 장점은 사운드 효과이니 꼭 돌비나 MX, 애트모스 등 포맷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반면 화면의 어두운 정도는 이번 작품에선 아주 큰 흠은 되지 않을 듯 하니, (솔직히 어두운 화면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적당한 소리와 화면 수준 정도를 본다면 일반관, 특히 코메박의 컴포트관 정도면 정말 즐거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아직 (연기가) 앳돼 보이는 타이사 파미가와 스톰 리드 배우들.. 이들 연기력은 이번 작에선 조금 아쉬움이 남았어요. 스톰 리드는 서치2 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았는데 이번 작품에선 좀 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역 케이틀린 로즈 다우니 연기는 조금 불안정해 보였지만 사랑스럽게 잘 해서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또 고통 받는 모리스... ㅜㅜ (참고로 이 내용들은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들이라 스포일러는 아닙니당)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여서 제가 생각한 단점은 악마들이 무섭게 묘사되기는 하지만 더 더 무섭게 행동으로 옮겼더라면 훨 재미지지 않았을까 ㅎㅎ 내심 아쉬웠어요! ㄷㄷㄷ 그리고 스토리라인과 좀 억지스런 개연성이 거슬리기도 했구요 - 악마들이 나와 괴롭히는 순간순간을 좀 더 타이트하게 구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후반 컨저링 시리즈 대대로 남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대신 분위기와 계속 튀어나오는 크리피한 소리는 정말 좋았어요.

 

마이클 차베즈 감독은 요로나와 컨저링3를 연출하기도 했죠 - 이 두 작품들은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는데 (특히 요로나.. ㅜㅜ) 이번 더 넌 2편은 느낌 괜찮았어요, 공포물 좋아하신다면 그 분위기를 돌비에서 즐겨 보시길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_+

 

 

nunnn011ss.jpg

(더 넌 1에서)

 

추가로 컨저링 시리즈 시간대는 아래와 같아요 :

 

<더 넌 1>  1952년
<애나벨 2 : 인형의 주인>  1955 or 1958년
<더 넌 2>  1956년
<애나벨 1>  1967년
<컨저링 1>  1971년
<애나벨 3 : 집으로>  1972년
<요로나의 저주>  1973년
<컨저링 2>  1976년
<컨저링 3 : 악마가 시켰다>  1981년

 

사람 잡는 인형 ㅋㅋ 애너벨이랑 무셔~운 수녀 귀신의 역사는 원대하네요! ㄷㄷ 참고로 애너벨은 애너벨 1,2,3에 메인 & 컨저링 1에 등장하며, 수녀 귀신은 넌1,2와 컨저링2 메인으로 등장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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