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사 당첨되어 다녀왔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소소하게 생각없이 보기 좋았습니다.
관크만 아니었음 더 좋았을텐데...
관크가....제가 겪었던 타여초 초련폰딧불이 관크를 능가하는
역대급 관크였습니다.
아....상영시작전 로비에서 입장기다리는데 제 맞은편의자에 그냥 합석문의도없이 팝콘통을 탁내려놓으면서 자연스러운 합석하더라구요...
이게 내가 전세 낸 로비 좌석도 아닌데 주제넘기는 싫고
제가 랄랄 기싸움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기분 나쁘면 내가 피한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근데 옆자리에 앉는거보고
"오늘 영화 다봤네..."
옆에 앉아서 나쵸 소스까지 음식 쮸압쮸압하고 팝콘통 소리내서 미친듯이 흔들고 팝콘 바닥에 떨구는거..네 그럴수있지요..그럴수있나..싶지만서도..
근데 거기까지면 좋았을텐데......
쉴새없이 트름하고 몸뒤척이고 숨소리도 거칠고...
저도 인내심이 강한 양반은 아닌데 그냥 어디가 아픈갑제하고 버티다가 한마디 할때되니 영화가 끝났습니다.,. 흡사 엑소시스트인줄 알았네요..몸을 아주....가만히 못둬...
끝나자마자 "영화가 뭐이래" 이러고 나가서..
진짜 🐶&+×÷= 소리나올뻔했습니다.
그대 때문에 집중이...깨졌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은 그 관크님이 내일도 제가 당첨된 같은 시사를 본다고...옆자리에서 또 그 짓거리하면 잡아서 가만두지않을것이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관크님 보고계신다면 알아서 정답 던져줬으니 자중하세여...
무튼 영화는 매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