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 (+★)

 


사실 이 영화는 김장하라는 분이 그냥 하셨다. ㅋ (+★)

 

그래서 mbc 방송국 PD가 주인공인 그분이 허락하지 않아서 몰래 촬영하고 기자분과의 이야기 형식으로 이 다큐를 찍으며 지난 오래전 이야기들을 편집하며 억지로 만든 다큐인데..

 

그래서 조금 만듦새나 우리가 생각하는 다큐라는 특성(모든진실?)에는 조금 많이 아쉬운감이 크다.

 

오래전 헐리웃 영화에서 뜬금없이 스포츠카를 선물하며 시작하던.. 배품이 배품을 낳아 세상이 밝아질꺼라는 영화같은 영화가 있었는데,

그걸 우리 주위에서 보게되니 뭐라 더 말 할 수 없었다..

 


(이하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념하세요~)

 

20231205_142911.jpg


특히 중간쯤 그분을 욕하는 분의 전화가 우연찮게 잡힌 부분이 있었는데, 
그 상황이 GV로 질문하고 들은 가족사의 이야기라  영화 자체는 반쪽정보만 촬영했다고 보는게 맞다.

 

하지만 그의 선행... 뭐 그런 사람 한둘이겠냐며 처음엔 별 감흥없이 누군가의 이야기들을 보다가
있는 돈 다털어 학교를 건립하고 형평사 운동(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됨)을 후원하는 그의 근본을 알게 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존경심이 생길정도였다.

 

형평사 운동이란 1923년부터 시작되 올해 딱 100년 되는 운동으로..
신분, 남녀, 장애비장애, 지위 고하를 막논하고 모든 사람의 평등을 추구하는... 
지금에서야 당연한 사상이지만 신분차가있던 조선&일제 시대때 나온거라 그 의미가 크다. 

 

사실 정말 같이 끌고 가야할 아주 멋진 우리내 운동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70주년 당시 이사장으로 그분이 말씀하시고 이후 최근 30년이나 지났는데 세상은 별 반 달라진게 없다는 말이 왜그리 공감이 가던지..

 

아무튼 작년, 70대후반이 되서야 일을 그만두고 안식에 들어갔는데, 그에게 후원 받았던 이젠 중장년이 된 사람들이 찾아와 뵙는 모습들은 참 훈훈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건 GV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그렇게 공부 잘하는 장학생들이 남자만 있는게 아닌데 왜 남자분들만 나오는지 질문을 자주 받는다 했는데 사실 여성분들이 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분들이 나오지 않은건(촬영거부) 
어른 김장하님의 말처럼 우리나라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보는 시선이 그리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약간은 안타까운 부분이라 조금은 씁쓸하지 않았나 한다.

 

요즘 이런 비싼 영화비에 2만이 드는 인디 영화가 흔치않은데 그 이유가 느껴지는 영화였다.


#어른김장하 #영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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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을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죽은 시인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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