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미 알고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 스포가 의미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안보신분들이 있기때문에 감상만 남겨봅니다
어제 빵티를 운좋게 잡아서 오늘 보고 왔는데
사람들이 왜 볼때 한숨을 그렇게 쉬었다고 했는지, 나오면서 전두광욕을 왜그렇게 했는지
보면서 알겠더라구요..
고구마를 한 200개 먹은것 같은 답답함이 계속 되는데 와 이거 진짜 보는 나도 이러는데
실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어떤 기분이였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무능의 끝을 보여준 국방부 장관이나 차장? 그 사람들..
아 이러면 또 스포가 되니까 자제를..
암튼 이 영화는 N 차 하기에는 마음이 버겁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잘 봤는데 결말이 너무.. 참 ㅠ..
이전에 꼬꼬무에서도 10.26 과 관련해서 방송을 한적이 있는데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원했던 서울의봄이 오지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그때 방송에서도 나왔던 내용이지만 만약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총으로 쏘지 않았으면
전두환이 정권을 잡을 수 있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그동안 택시운전사, 1987, 남산의 부장들 등 근현대사를 다루는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서울의 봄만큼 확 와 닿는 영화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엔딩크레딧 올라가는데 마음이 참 무겁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