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 언제쯤 전투씬이 나오나 기다렸는데 막상 나오는 전투씬은 어둡고 너무 길어서 보다가 살짝 졸았다. 그래도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왠지 숙연해진다
엄마 : 명랑이 더 재밌었다. 배우들 연기는 좋았는데 관객수가 명량, 한산보다 낮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내려가기전에 2회차할겸 부모님과 같이 봤습니다. 두분 다 나쁘진 않았는데 재밌었다는 말은 딱히 없으셨습니다...긴 러닝타임과 계속된 북소리에 관람 후 피곤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노량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들지만 필요 이상으로 늘어지는 부분, 긴장감없고 평이한 초반부 편집과 전개, 세련되지 않은 주요 장면들의 연출들은 다시봐도 불호포인트였습니다.
영화의 분위기와 결말 때문에 대중적인 재미를 덧붙일 수는 없어도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을 조금 더 손봤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이라 손익은 넘겼으면 싶었는데 흥행 추이를 보니 최종 5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하고 내려갈 것으로 보이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레이저관에서 볼 걸 그랬어요. 😵💫
2회차할 겸 부모님과 함께 보셨다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