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소재로 2021년도에 이미 상업영화가 나왔기 때문에 큰 기대감 없이 시민덕희를 봤습니다.
근데 확실한 건 <보이스>보다 <시민덕희>가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실화 바탕이다 보니 훨씬 더 현실 착붙인 스토리 흐름, 그로 인한 주인공 덕희를 비롯한 봉림, 숙자, 애림 등의 사이드킥들의 활약과 워맨스가 유머랑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예고편에 나온 것처럼 공명 배우가 역할한 재민과 덕희간의 공조 플레이였고요. 이런 영화에서
빌런의 역할이 중요한데 감독이 적절하게 폭력의 수위를 보여주면서 공포감을 조성할 정도로 이무생 배우가 연기한 총책이 후덜덜합니다. 가차없이 보여주고요. 특히 마지막에 덕희와 총책의 대결 씬은 인상적입니다.
관객들도 엄청 몰입해서 관람했고 반응도 좋았습니다.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강추!
별점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