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나왔는데 여러 의미에서 자랑스럽다는 마음이 팍팍 드네요.
<사바하>를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의미있는 종교영화로 평가하는 저로선 혹여 그보다 못하지 않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내러티브와 캐릭터 면에서는 한층 더 진화한것 같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만듦새가 완벽하다 볼 순 없고 다소 호흡이 처지는 지점도 존재하긴 했지만 아이디어, 이야기, 메시지, 캐릭터, 장르적 몰입감과 쾌감, 영화적 의미까지 구멍이 거의 없는 웰메이드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전 장재현 감독의 종교관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재미있어서 2회차 할건데 상세한 후기는 그때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강추합니다! <서울의 봄> 이후 모처럼 만난, 극장에서 봐줘야 할 국산 대중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별점 및 한줄평:
●●●●(4/5) 무럭무럭 자라나가고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장재현의 대한민국 오컬트 유니버스!
<파묘>는 한국 토속신앙을 더 중점적으로 하는데도 세계적으로도 더 매력있게 느껴질 작품인 듯 했어요. 외국인들 시선에서 어찌 보일지 무척이나 궁금한...
저도 감독이 선보이는 종교관이 참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