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저는 일단 극호!! 너무 재밌고 좋았습니다.
전반부는 A+++ 줄 만큼의 웰메이드 완성도와 긴장감으로 숨도 못 쉬고 봤고요.
후반부는 약간의 의아함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전반부 쌓아놓은 탄탄한 세계관과
배우들의 리얼한 명연기 덕분에 판타지 대결도 자연스럽게 즐기며 볼 수 있었네요.
물론, 후반부 판타지 악령 퇴치 부분은...
주제의식 드러내는 스토리 설명에 살짝 텐션이 떨어지고
리얼극에서 판타지로 전환되면서, 취향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건 어쩔 수 없지 싶네요.
퇴마 판타지물 안 좋아하거나 익숙치 않은 분들이 볼땐
응? 풍수사랑 장의사가 갑자기 퇴마사가 됐음?? 싶을 테니까요ㅎ
제 기준에선 후반부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자고로 오컬트라고 하면... 악령 나오고! 한판 붙어서 빠악! 퇴마하고!!
갈데까지 가서 끝장을 봐야 대중적인(B급스러운?) 오컬트의 짜릿함과 재미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