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개봉때 놓쳤던 남은 인생 10년,
아쉬운 대로 잊고 지내다가 재개봉 해준 덕분에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고
오랜만에 일본 감성 낭낭한 신파 로맨스랑
고마츠 나나가 보고싶어서 보러 간건데
과몰입이 와서 자꾸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전형적인 일본의 신파 로맨스의 교과서적인 흐름이긴 한데
자주 보는 장르는 아니라 그런지 여전히 너무 맛있는 아는 맛이네요..
딱 한번 너무 우연성에 기대네 싶어서 몰입이 살짝 깨진 장면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몰입이 와버려서 3일 쯤은 먹먹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집에 와서 스크린에 RADWIMPS의 OST 뮤비를 틀어두고 일 시작했다가
뮤비가 영화 이후의 에필로그 개념으로 만들어진걸 눈치채곤 또 눈물이 터질뻔 했습니다..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뮤비도 꼭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