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예매 확인했을땐 예매자가 더 있었는데
그대로 커튼이 닫히고 영화가 시작되더라구요ㅜ
아마 포스터만 수령하셨나 싶기도,,
작은 영화관이라 조금(많이) 뻘줌했지만
자세도 맘대로 고치면서 아주 편하게 봤네요ㅎㅎ
월요일 할인으로 6000원에 봤는데
포스터도 한국어판, 일어판 두장이나 주시고 너무 송구스러웠습니다ㅠㅠ
로맨스 영화는 백만년만에 봤는데
포스터가 이상하게도(!) 너무 맘에 들었고
제목이 끌렸고 괴물 작가님이 쓰셨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사랑이 꽃다발 같다니ㅠㅠ
너무 슬픈데 함축적이면서 창의적인 느낌이 들어서 끌리더라구요
그동안 꽃다발은 예쁘고 화려하고 좋은 순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래서 난 작가가 아닌거구나 했습니다..
역시나 대사도 좋았고 극본 방향성이 좋더라구요
막 로맨스물 같지 않았고
성장물? 사색적인 느낌이 좋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익숙함과 통찰을
보기 좋게 잘 버무릴 수 있다는 게 부럽게 느껴졌어요ㅎㅎ
근데 남주 볼때마다 자꾸 박정민 배우+ 안현수선수(빅토르안) 생각났어요ㅠㅠㅠ
청순한 박정민 배우(팬입니다) 느낌나서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ㅎㅎ